카카오T, 택시·대리 넘어 '화물운송' 진출…"기사수익↑"

윤지혜 기자 2023. 8. 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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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신규 화물정보망 플랫폼 '카카오T트럭커'를 출시하며 33조원 규모의 미들마일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카카오T트럭커는 화물기사용 앱으로, △맞춤 오더 탐색 △인수증 제출 △세금계산서 발행 △운임 정산 등 전 과정을 앱에서 자동처리해 화물차주의 편의성을 높였다.

카카오T트럭커는 화물 기사 개개인에 맞춤화된 '오더카드'를 제공하는게 차별점이다.

카카오T트럭커 사전 등록 후 승인이 완료된 화물 기사 선착순 1만명 전원에게 2만원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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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신규 화물정보망 플랫폼 '카카오T트럭커'를 출시하며 33조원 규모의 미들마일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10월 16일까지 카카오T트럭커 사전 등록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T트럭커는 화물기사용 앱으로, △맞춤 오더 탐색 △인수증 제출 △세금계산서 발행 △운임 정산 등 전 과정을 앱에서 자동처리해 화물차주의 편의성을 높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평균 30~60일이 걸리던 운임정산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화물 기사가 '빠른 지급' 오더(주문) 수행 시 주선사의 지급승인이 완료되면 평균 1시간 내에 기사에게 운임을 지급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영세 주선사 등 업계 전반에서 빠른 지급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했다"라며 "화물 기사들의 빠른 운임 정산은 물론, 기사 지급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기 어려웠던 영세 주선사의 안정적인 영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T트럭커는 화물 기사 개개인에 맞춤화된 '오더카드'를 제공하는게 차별점이다. 톤수, 화물 종류, 선호 상·하차지 등을 설정하면 맞춤형 오더카드를 받을 수 있다. 향후 둘 이상의 운송 건을 묶어서 경유하며 운송하는 '복화 운송' 기능도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측은 "내비·택시·대리·TMS(배송배차관리) 등으로 쌓은 배차 및 라우팅 기술을 적용해 최적화된 복화연계 운송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복화 운송이 확대되면 공차율을 최소화해 기사의 근무시간당 수익과 주선사 및 화주의 배차성공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카카오T트럭커 사전 등록 후 승인이 완료된 화물 기사 선착순 1만명 전원에게 2만원을 지급한다. 매주 10명을 추첨해 100만원을 증정한다. 사전 등록 기간 동안 총 3명을 추첨해 1톤 트럭 총 3대를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박지은 카카오모빌리티 이사는 "카카오T를 통해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아온 플랫폼 역량을 '사물의 이동' 분야로 이식해 기사님들의 안전 운전과 수익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라며 "궁극적으로는 화주, 운송주선사, 차주에서 소비자에 이르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물류 시스템을 구현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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