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 직후 선수에 키스한 스페인 축구협회장 '뭇매'
김하은 기자 2023. 8. 22. 10:43
아무리 기뻐도, 아무리 좋아도 지켜야 할 선이 있는 법이죠.
스페인 여자월드컵 우승이라는 성과에 지나치게 기쁨을 표한 스페인 축구협회장이,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얼마 전 열린 FIFA 여자월드컵 결승에서, 스페인이 잉글랜드를 꺾고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당연히 축제 분위기겠죠? 모두가 환희의 기쁨을 나누는데요.
그런데 시상식장 연단에 오른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던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 왕립축구연맹회장, 한 선수의 얼굴을 붙잡고 입을 맞춥니다.
'축구계에 여전히 성차별이 남아있음이 지구촌 전체에 생중계됐다', '동의 없는 키스는 성폭력이다' 국가의 환희와는 별개로 절대 있어선 안 되는 일이었다고 각계의 비판이 쏟아졌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결국 루비알레스 회장은 감정에 사로잡힌 상황이었고 나쁜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DanielGaln4' 'cescgalietti' 'LaDuquesaRoja'·인스타그램 'jennihermo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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