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 中총리, 태국 재계 1위 CP그룹 회장 만나 투자 요청

유병훈 기자 2023. 8. 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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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경기 회복을 위한 외자 유치를 강조하는 가운데, 리창 총리가 태국 재계 1위 기업인 CP그룹의 다닌 치아라와논드(중국명 셰궈민) 회장을 만나 투자를 요청했다.

22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셰 회장을 만나 "중국의 개혁개방 45년에 그려진 웅장한 그림에 많은 화교 기업인이 중대한 공헌을 했다"며 화교 2세인 셰 회장 등 화교 기업인들을 높이 평가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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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재계 1위 기업인 CP그룹의 다닌 치아라와논드(중국명 셰궈민) 회장(왼쪽)과 중국의 리창 총리 /신화=연합뉴스

중국이 경기 회복을 위한 외자 유치를 강조하는 가운데, 리창 총리가 태국 재계 1위 기업인 CP그룹의 다닌 치아라와논드(중국명 셰궈민) 회장을 만나 투자를 요청했다.

22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셰 회장을 만나 “중국의 개혁개방 45년에 그려진 웅장한 그림에 많은 화교 기업인이 중대한 공헌을 했다”며 화교 2세인 셰 회장 등 화교 기업인들을 높이 평가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리 총리는 그러면서 “현재 중국은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고 중국식 현대화 건설을 추진하며 시장화·법치화·국제화의 일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외자 기업의 요구를 상시로 경청하며 기업의 어려움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CP그룹과 많은 화교 기업, 각국 기업이 중국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발전 기회를 공유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셰 회장은 “CP그룹은 중국이 발전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며 “중국에 대한 투자를 더 확대하고 호혜 협력을 심화하며 중국의 개혁과 혁신을 도와 중국식 현대화 건설의 성과를 공유하기를 원한다”고 화답했다.

CP그룹은 지난 1921년 광둥성 출신 화교 셰이추가 창업한 다국적 기업으로, 중국의 개혁개방 초기인 1979년 선전에 첫 중외 합자 기업을 세우기도 했다. 2세 기업주인 셰궈민 회장은 1990년 베이징에서 덩샤오핑과 회견하는 등 중국 정치권에 넓은 인맥을 자랑한다. CP그룹의 지난 2020년 기준 전체 매출은 820억달러(약 110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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