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관두고 한국 시집 온 재일교포 3세 자매…"데이팅 앱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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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시집온 재일교포 3세 의사 자매의 사연이 화제다.
2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피부과 의사인 언니 윤선영과 치과 의사 동생 윤미영 자매가 출연했다.
치과의사였던 동생의 고민은 결혼 후 그만뒀던 의사 일을 다시 할 것인지였다.
동생은 "한국에선 치과의사가 선호되는 직업이다 보니 시댁뿐 아니라 주변에서도 권하더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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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한국으로 시집온 재일교포 3세 의사 자매의 사연이 화제다.
2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피부과 의사인 언니 윤선영과 치과 의사 동생 윤미영 자매가 출연했다.
재일교포 3세인 자매는 결혼 전까지는 쭉 일본에서 살았다고 했다. 서장훈이 "둘 다 의사면 어렸을 때부터 공부 잘했나 보다"라고 하자 동생은 "아빠도 의사라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
"아빠가 화났겠다. 딸 예쁘게 잘 키워놨는데 한국 남자 만나서 갑자기 결혼한다 해서"란 이수근의 말에 자매도 아버지가 엄청 반대하셨다고 말했다.
"남편은 어떻게 만났냐"는 물음에 언니는 "데이팅 앱을 썼다"고 답해 보살들을 놀라게 했다. 서장훈은 "남편은 초혼이지?", "남편 대기업 다니는 거 맞아?" 등의 질문을 하며 남편의 신원을 제대로 확인했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동생은 한국에서 유학하던 친구에게 남편을 소개받았다고.
치과의사였던 동생의 고민은 결혼 후 그만뒀던 의사 일을 다시 할 것인지였다. 동생은 "한국에선 치과의사가 선호되는 직업이다 보니 시댁뿐 아니라 주변에서도 권하더라"라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의사 면허가 있다고 한국에서 다 의사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의사 시험을 다시 봐야 하니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며 주변에서 압박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동생도 솔직히 일을 다시 하고 싶지는 않다고 고백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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