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시선강탈?” 범상치 않은 ‘이 남자’ 누군가 했더니

2023. 8. 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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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회사의 경영은 목표 중심으로 운영돼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관례적인 경영 방식보다는 고객 경험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부딪혀 나가겠습니다."

황 대표는 인터뷰에서 '회사의 목적은 이익이 아니다'라는 경영서를 언급하며 "고객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선 고객의 입장에서 진심을 다하고, 고객의 눈높이를 뛰어넘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빼어남'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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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 [LG유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지금까지 회사의 경영은 목표 중심으로 운영돼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관례적인 경영 방식보다는 고객 경험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부딪혀 나가겠습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가 ‘고객 중심의 회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그는 “고객에게 다가가 고객의 진심을 알아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내부 구성원의 만족과 성장을 우선시한다면 자연스럽게 고객 감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자신의 경영 철학을 밝혔다.

22일 LG유플러스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의 화보와 인터뷰를 담은 ‘WHY NOT? 리더 브랜드화보 시리즈’를 공개했다. 황 대표는 자신이 추구하는 경영 방향을 공유하고, 올 상반기 LG유플러스가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 분야를 중간 점검했다.

황 대표는 인터뷰에서 ‘회사의 목적은 이익이 아니다’라는 경영서를 언급하며 “고객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선 고객의 입장에서 진심을 다하고, 고객의 눈높이를 뛰어넘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빼어남’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어떻게든 방법을 찾는 도전정신, 그리고 ‘내 사업’, ‘내 고객’이라는 마음으로 서비스에 애착을 담아 사소해 보이는 영역까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 쓰는 것이 필요하다”며 “통신 영역을 넘어 새로운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고객 데이터를 점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 [LG유플러스 제공]

앞서 황 대표는 지난해 9월 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케어 ‘3대 신사업’과 웹 3.0 등 미래기술을 ‘4대 플랫폼’으로 구성해 ‘유플러스 3.0’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비통신 매출을 전체 매출의 40%까지 높여 기업 가치를 12조 원까지 키운다는 구상이다.

황 대표는 “지난해 유플러스 3.0 전략을 발표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며 “라이프 플랫폼은 모바일 사업 경쟁력을, 놀이 플랫폼은 인터넷TV(IPTV)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통신 사업과 연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 상반기를 되돌아보며 “연초 예기치 못한 보안 사고 발생 이후 견고한 보안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정보 보호 강화 위한 세부 과제를 추진 중”이라며 “6월부터 100MHz 폭을 활용한 5G 서비스를 시작하며 더 나은 품질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황 대표는 “전 국민 통신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5G 중간 요금제 출시한 데 이어 고객의 혜택·선택권 확대한 새로운 요금 상품 선보일 예정”이라며 “시시각각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등장하지만, 어떠한 어려움이든 고객만을 생각하면서 ‘빼어남’을 만들 기회로 전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황 대표는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시대에 ‘사람을 이해하는 능력’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어떤 직업, 어떤 역량이 각광받는 건 언제나 있었고 또 계속 변해왔다”며 “하지만 이러한 능력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생각하면, 결국은 회사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고 이는 곧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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