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개최···"엔데믹 시대 새로운 광고전략 모색"

8월 23~25일, 부산 벡스코·해운대 일원

[부산=뉴시스] 2023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본선진출작 'Samsung Unfear'. (사진=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부산광역시,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조직위원회와 함께 23~25일 부산 벡스코와 해운대 일원에서 ‘2023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3)’를 열고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광고전략을 모색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6회를 맞이한 ‘부산국제광고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유일의 국제광고제다. 올해는 광고 영역을 마케팅과 디지털 콘텐츠 등으로 확장하기 위해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로 명칭을 변경했다.

"광고의 영역을 마케팅과 디지털 콘텐츠로 확장"

이번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에서는 ‘리부트! 팬데믹 이후 새로운 전략으로 다시 시작’을 주제로 엔데믹 시대 사회와 산업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광고전략을 찾고 광고인들이 소통하고 연대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먼저 전 세계 광고 출품작 중 최고 영예인 올해의 그랑프리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는 전 세계 63개국에서 광고 2만282편을 출품했다. 이는 지난해 출품작 수인 1만8530편보다 1752편 증가한 수치다. 출품작 중에는 예선 심사위원단 72개국 315명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47개국 2057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심사위원단 32개국 45명의 세 차례 심사를 통해 부문별 수상작(그랑프리, 금, 은, 동, 크리스탈)과 부문별 그랑프리 중에 올해의 그랑프리 수상작을 선정한다.

세계 전문가 강연 및 콘퍼런스, 신기술 체험으로 최신 광고 동향 조망

콘퍼런스에서는 세계 전문가들의 40여 개 강연을 통해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시대의 새로운 광고산업 동향을 조망한다. △톰 고다드 세계 옥외광고협회장 ‘옥외(OOH) 광고의 혁신: 지속 가능성부터 창의성까지’ △아트웰 느와일라 구글 크리에이티브 부문장 ‘데이터와 창의성이 만들어내는 광고의 힘’ △파비오 세이들 메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미래를, 단순하게’ 등의 강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광고를 구현하는 인공지능(AI) 아바타와 실감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신기술 체험존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캠페인 ‘그린클 챌린지' 체험존 등을 운영한다.

광고산업 이끌 차세대 세계 광고 인재 양성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는 광고산업을 이끌어갈 세계적인 인재 양성에도 힘을 보탠다. 광고제 기간 전후로 전 세계 5년차 이하 업계 종사자와 대학생이 참여하는 ‘뉴스타즈’(9개국 95명 참가)와 ‘영스타즈’(5개국 97명 참가) 경진대회를 열어 광고 인재를 발굴한다. 또한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크리에이티브 캠프’(40개팀 80명)를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기반으로 서로 연대하고 공감하면서 광고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는 규모 면에서 세계 3대 광고제인 칸 라이언즈, 뉴욕 원쇼, 런던 디앤에이디에 견줄만한 국제광고제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광고산업의 최신 흐름을 공유하고 많은 광고인들이 광고산업을 활성화하는 새로운 전략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