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세 아이, 하루 4시간 넘게 동영상 보면…사회성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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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세 아이가 하루에 4시간 이상 휴대전화나 TV 등을 통해 동영상에 노출될 경우 사회성 등 각종 능력 발달이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에 따르면 또래보다 동영상 노출 시간이 긴 1세 아이는 1년 후 사회성과 함께 미세 근육을 움직이는 능력이 떨어졌다.
연구팀 조사에서 1세 아동에 대한 동영상 노출이 1시간 미만인 가정은 48%, 1~2시간인 가정은 30%, 2~4시간인 가정은 18%, 4시간 이상인 가정은 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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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일본 도호쿠대 연구팀은 아동 7079명을 대상으로 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미국 의학협회 저널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신 호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또래보다 동영상 노출 시간이 긴 1세 아이는 1년 후 사회성과 함께 미세 근육을 움직이는 능력이 떨어졌다. 동영상 노출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런 현상은 뚜렷하게 나타났다. 만 4세 이후부터는 발달 저하 현상이 해소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동영상이 직접적으로 아동의 각종 능력 발달을 저하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아동은 부모 및 또래 아동과의 대면 접촉으로 자연스레 각종 능력을 기르는데, 동영상에 오래 노출되는 아동은 이런 기회가 다른 아동에 비해 적게 주어진다는 것이다.
예일대 아동학센터 선임연구원 데이비드 레코비츠 박사는 아동이 신체적 표현 등 의사소통에 대한 각종 정보를 배우는 데 부모 및 또래 아동과의 대면 접촉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동영상을 봐도 이런 기술은 배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연구팀 조사에서 1세 아동에 대한 동영상 노출이 1시간 미만인 가정은 48%, 1~2시간인 가정은 30%, 2~4시간인 가정은 18%, 4시간 이상인 가정은 4%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모친의 나이가 어리거나 저소득층 가정일수록 아이에게 동영상을 더 오래 시청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소아과학회(AAP)에 따르면 2~5세 아동의 동영상 시청 시간은 하루 1시간 미만이 이상적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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