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비회기때 영장? "국민 기만의 끝판왕…방탄국회 조장"(종합)

이상원 2023. 8. 22. 10: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에서 비회기 때 구속영장을 청구하라고 요구하는 것에 대해 "또 다른 특권을 요구하는 오만한 발상"이라고 질책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불체포특권 포기를 운운하며 뭔가 대단한 약속을 하는 척하고 있지만 검찰의 정당한 영장 청구니, 비회기 구속영장 청구니 하며 계속 빠져나갈 궁리만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2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윤재옥 "특권 요구하는 오만한 발상"
이철규 "대표직 유지하지 말아야"
이양수 "野, 한 사람 위해 존재 안 해"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은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에서 비회기 때 구속영장을 청구하라고 요구하는 것에 대해 “또 다른 특권을 요구하는 오만한 발상”이라고 질책했다.

윤재옥(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뉴스1)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불체포특권 포기를 운운하며 뭔가 대단한 약속을 하는 척하고 있지만 검찰의 정당한 영장 청구니, 비회기 구속영장 청구니 하며 계속 빠져나갈 궁리만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더구나 검찰이 정기국회 기간 영장을 청구한다면 정치 공작이라고 주장하는데 8월 임시국회가 끝나면 바로 정기국회가 시작되고 100일간 회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사실상 영장 청구는 꿈도 꾸지 말라는 선언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전날 국민의힘을 향해 ‘방탄국회 조장을 중단하라’고 한 것에 대해서도 “우리 당이 임시국회를 계속 열자고 하는 것이 어떻게 방탄국회 조장인가”라며 “민주당 의원들은 자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올라오면 부결을 택할 수밖에 없는 자동 반사신경을 갖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방탄을 멈출 수 없으니 우리 당 보고 멈춰달라는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전날 이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향해 ‘정권 무능을 덮으려고 국가 폭력을 자행한다’고 한 것과 관련해 “본인 잘못 깨닫지 못하고 이리저리 칼날을 휘두르는 안하무인은 국민 우롱이자 국민 기만의 끝판왕의 모습”이라며 “단언컨대 범죄 피의자인 이 대표가 제1야당의 대표자리를 유지하는 것보다 더한 국민 폭력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또한 정당한 영장청구에 이어 비회기란 두가지 단서 조항까지 내세우며 특별한 처우 요구하는 피의자는 이 대표 외엔 없을 것”이라며 “영장청구는 어디까지나 수사진행과정의 하나일 뿐 검찰이 이 대표의 요구대로 영장청구할 이유는 없다. 그것이야말로 허용돼선 안 될 과분한 특권”이라고 주장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대표가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변호했던 변호사들과 경기도지사 시절 산하기관장, 비서관 등 측근들에게 대거 특별보좌역 임명장을 수여한 것과 관련해선 “내년 총선서 비(非)이재명계, 호남, 중진의원의 지역구 출마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또다시 이 대표의 사당화가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제는 특별보좌역 임명장까지 총선 경선 시기에 맞춰 수여하는 것을 보니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민주당은 정당이 특정인 한 사람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님을 명심하고 국민 앞에 책임 있는 제1야당 모습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원 (prize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