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걸’ 주오남 삼킨 안재홍, 연기 폼 미쳤다 [TV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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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연기 잘 할 필요가 있었을까.
'마스크걸'의 배우 안재홍이 원작 캐릭터를 삼킨 것 같은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오죽하면 "'마스크걸'이 배우 은퇴작이냐"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기괴하면서도 혐오스러운 주오남을 필요 이상(?)으로 해낸 안재홍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마스크걸'을 통해 미친 연기력을 보여준 안재홍이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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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이렇게까지 연기 잘 할 필요가 있었을까. 원작보다 더 원작같다. ‘마스크걸’의 배우 안재홍이 원작 캐릭터를 삼킨 것 같은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 공개된 '마스크걸'(감독 김용훈)은 동명의 웹툰을 각색한 작품으로,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다.
‘마스크걸’은 웹툰을 각색한 작품인 만큼 원작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이목이 집중됐다. 공개 전 사전 프로모션에 스틸컷이 공개된 이후 가장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건 안재홍이 연기한 주오남이었다. 마치 원작 속 캐릭터가 그대로 튀어나온 듯한 싱크로율로 공개 전부터 원작 팬들 뿐만 아니라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러한 기대감은 작품 공개 이후 폭발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 SNS 실시간 트렌드에 ‘안재홍 연기’가 이름을 올릴 정도로 주오남을 연기한 안재홍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주오남은 극 중 극 중 애니메이션 덕후이자 김모미(이한별)의 직장동료로, 여성에 대한 비틀린 성관념으로 김모미가 자멸하게 된 시발점을 제공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사회에서는 타인과 눈을 마주치지 못할 정도로 내성적이지만, 인터넷 공간에서는 BJ 마스크걸에게 하트팡을 쏘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이중적인 면모를 지닌 인물이다.
안재홍은 마치 원작 속 주오남을 집어 삼킨듯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김모미에게 ‘고백 공격’을 하는 장면과 흥분할 때마다 기괴하게 일본어를 늘어놓는 등 원작 캐릭터 보다 더 혐오스러운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오죽하면 “‘마스크걸’이 배우 은퇴작이냐”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기괴하면서도 혐오스러운 주오남을 필요 이상(?)으로 해낸 안재홍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안재홍이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했던 발언도 조명을 받고 있다. 안재홍은 ‘마스크걸’ 출연 이유에 대해 당시 “‘마스크걸’ 시나리오를 보는데 소재와 이야기가 너무나 파격적이었다. 전개도 ‘미쳤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흡인력 있어서 꼭 참여하고 싶었다. 캐릭터도 배우로서 도전하고 싶고,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제안 주셨다는게 너무나 감사했다”고 말한 바 있다.
비호감을 넘어서 혐오스럽기까지 한 캐릭터를 도전하고 싶은 마음에 또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기 위해 선택했다는 안재홍의 말이 배우로서 호감이라는 반응이 대다수다.
‘마스크걸’을 통해 미친 연기력을 보여준 안재홍이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이유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넷플릭스]
마스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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