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대한민국 무너뜨리는 데 앞장 北·中 영웅 정율성 기념공원 건립 광주시 전면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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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광주광역시가 48억원을 들여 '정율성(정뤼청·1914~1976)기념공원'건립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 대한민국 무너뜨리는 데 앞장선 '중국·북한 영웅'을 시민 혈세를 들여 기념하는 것은 "독립지사와 호국영령들이 통탄할 일"이라며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광주광역시는 최근 올 연말까지 48억원을 들여 중국 혁명음악가 정율성을 기념하는 공원을 조성하겠다는 사업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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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광주광역시가 48억원을 들여 ‘정율성(정뤼청·1914~1976)기념공원’건립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 대한민국 무너뜨리는 데 앞장선 ‘중국·북한 영웅’을 시민 혈세를 들여 기념하는 것은 “독립지사와 호국영령들이 통탄할 일”이라며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광주광역시는 최근 올 연말까지 48억원을 들여 중국 혁명음악가 정율성을 기념하는 공원을 조성하겠다는 사업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박 장관은 22일 페이스북에 ‘48억원을 누구에게 바친단 말입니까?’ 제목의 글에서 “독립유공자이기는커녕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데 앞장선 사람을 국민세금으로 기념하려는 광주시 계획에 강한 우려를 표한다”며 “안중근 윤봉길도 못누리는 호사를 누려야 할 만큼 그가 대단한 업적을 세웠느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박 장관은 “정율성은 1939년 중국공산당 가입 현재 중국 인민해방군 행진곡 ‘팔로군 행진곡(현 중국 인민해방군 행진곡)’을 작곡한 장본인”이라며 “해방 후 북한으로 귀국해 조선인민군 구락부장, 인민군 협주단을 창단해 단장을 지냈다”고 이력을 소개했다. 이어 “조선인민군 행진가는 한국전쟁 내내 북한군 사기를 북돋았다. 민족의 비극인 6·25전쟁이 발발하자 전쟁 위문공연단을 조직해 중공군을 위로한 사람”이라며 “이에 그치지 않고 아예 민족을 저버리고 중국으로 귀화해 중국 공산당을 위한 작품을 쓰며 중국인으로 생애를 마친 인물”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북한 정부 수립에 기여하고 조선인민군 행진가를 만들어 6·25전쟁 남침의 나팔을 불었던 사람, 조국의 산천과 부모형제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눈 공산군 응원대장이었던 사람이기에 그는 당연히 독립유공자로 인정될 수 없다”며 “(광주시는) 그렇게도 기념할 인물이 없는가. 김일성도 항일운동을 했으니 기념공원을 짓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른 것이냐”고 반문했다.
광주 출신인 정율성은 마오쩌둥(毛澤東)이 극찬한 중국공산당의 음악영웅으로, 일제 치하 중국에서 공산주의자로 항일투쟁을 했으며 김원봉 의열단장 맡에서 의열단원으로 활동한 공산주의자이다. 광주시는 그를 기리기 위해 정율성로를 제정하고 생가 보존, 음악제 복원등에 공을 들인 데 이어 최근 올해말까지 정율성기념공원을 건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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