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맥신 테마주 하락… 휴비스 홀로 11%대 상승

22일 오전 맥신 관련주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근 테마주 과열 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맥신 차폐 소재가 전자파를 막는 모습. /조선DB

이날 오전 10시 13분 기준 맥신 테마주로 묶인 아모센스는 전일 대비 7250원(29.65%) 내린 1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동인베스트는 25.04%, 나노는 22.91%, 태경산업은 21.22%, 나인테크는 22.56%, 코닉오토메이션은 17.25% 하락하고 있다.

다만 휴비스는 전일 대비 1070원(12.71%)오른 949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1만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휴비스는 맥신 관련 고분자나노복합체와 그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권을 갖고 있다.

맥신은 전기전도성이 높고 여러 금속 화합물과 조합할 수 있는 2차원 나노 물질이다. 지난 17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이승철 박사 연구팀이 맥신의 자기 수송 특성을 분석해 표면 분자 분포를 예측하는 방법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맥신 테마주’로 엮인 종목들의 주가는 연일 고공행진했다. 이날 상승한 휴비스를 비롯해 아모센스, 경동인베스트, 태경산업, 나인테크, 코닉오토메이션 등은 전날까지 모두 이틀 연속 상한가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날 맥신 관련 주들이 일제히 하락한 것은 최근 초전도체, 맥신 등 테마 주 과열 현상에 대해 금융당국이 강도 높은 단속을 예고하며 투심이 위축된 영향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자본시장 관련 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과도한 테마주 쏠림 현상을 단속할 것”이라며 “테마주에 대한 정확한 사실이 제공될 수 있도록 공시제도를 개선하고, 모니터링과 단속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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