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재난상황 도로통제 실시간 공유…'돌발정보시스템' 강화

황봉규 2023. 8. 2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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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재난 상황 때 도로 통제 등의 정보를 도민에게 실시간 공유할 수 있도록 '돌발정보시스템' 정보 입력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경남도는 재해와 재난으로 인한 도로 통제 때도 시·군의 도로 부서에서 돌발정보시스템에 정보를 누락 없이 신속하게 입력하도록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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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정보시스템 개념도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재난 상황 때 도로 통제 등의 정보를 도민에게 실시간 공유할 수 있도록 '돌발정보시스템' 정보 입력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돌발정보 시스템'은 국내 대부분의 내비게이션 운영사가 도로 소통정보를 얻기 위해 활용하는 경찰청 소관의 시스템이다.

도로 정보가 직간접적으로 내비게이션 운영사로 제공된다.

이 시스템은 현장에서 발생한 도로 정보를 지자체나 민간기업 등에 전달하는 교통정보 허브 기능을 한다.

내비게이션 운영사는 돌발정보시스템에서 받은 교통사고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내비게이션에서 알려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돌발정보는 차량 정체와 고장 등 사고 관련 정보가 대부분이었다.

이에 경남도는 재해와 재난으로 인한 도로 통제 때도 시·군의 도로 부서에서 돌발정보시스템에 정보를 누락 없이 신속하게 입력하도록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재해·재난으로 인한 도로 통제 상황을 도민에게 전파해 침수, 낙석, 토사 유출 등 재해 위험으로부터 도민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앞서 박완수 경남지사는 지난달 10일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자연재해로 인해 도로를 통제할 경우 관련 정보를 차량 운전자에게 제때 전달하지 못하면 도민 피해를 초래한다"며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해 차량 운행 중 내비게이션 앱에서 실시간으로 재난 정보를 알릴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와 시·군이 돌발정보를 입력·공유함으로써 재난상황 정보가 신속하게 전파돼 재해로 인한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게 하겠다"며 "시스템 활용도를 더 높일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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