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 얼마나 화났으면 눈물까지…대전 일가족 살인·방화 사건 ('스모킹 건')

장우영 2023. 8. 22. 10: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여름 밤, 케이크와 청산가리를 들고 엄마와 어린 세 아들을 찾아온 사람! 평범한 가정을 잿더미로 만든 그는 대체 누구일까.

2005년 8월 18일, 밤 10시 30분, 한 주택에서 펑 소리와 함께 치솟은 불길.

그리고 드러나는 충격적 진실! 아빠 장 씨는 가족을 살해하기 위해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하고 범행 전날, 한 손에는 청산가리, 한 손에는 케이크를 들고 귀가했다.

더 믿기지 않는 사실은 청산가리가 든 물을 마시지 않은 막내아들을 직접 목 졸라 살해한 것.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장우영 기자] 한여름 밤, 케이크와 청산가리를 들고 엄마와 어린 세 아들을 찾아온 사람! 평범한 가정을 잿더미로 만든 그는 대체 누구일까.

2005년 8월 18일, 밤 10시 30분, 한 주택에서 펑 소리와 함께 치솟은 불길. 오래된 재래식 주택은 순식간에 화마에 휩싸이게 된다. 퇴근하고 돌아오던 이 집의 가장 장 씨는 집 안에 자신의 아내와 아이들이 있다며 통곡하며 불길 속으로 뛰어 들어가려 한다. 장 씨 말대로 집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아내와 세 아들. 그러나 단순 화재사라고 하기에는 의문점이 한둘이 아니다. 경찰 조사 결과, 불을 지른 범인은 놀랍게도 남편이자 세 아이의 아빠 장 씨! 이 가족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사람은 거짓말을 해도 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화재감식을 23년 동안 해오면서 제가 믿고 있는 말입니다” - 경기남부청 과학수사대 화재조사팀 팀장

부검 결과 아내와 두 아들의 사인은 화재가 아닌 청산가리 중독, 막내아들은 질식사였다. 그리고 드러나는 충격적 진실! 아빠 장 씨는 가족을 살해하기 위해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하고 범행 전날, 한 손에는 청산가리, 한 손에는 케이크를 들고 귀가했다. 함께 케이크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다음 날 아침, 가족을 청산가리로 살해하고 불을 지른 것이다.

더 믿기지 않는 사실은 청산가리가 든 물을 마시지 않은 막내아들을 직접 목 졸라 살해한 것. 막내아들은 신체적 고통에 정신적 고통이 더해져 사망했을 것이라는 분석에 MC 이유리는 눈물 흘리며 분노했다. 그리고 밝혀진 장 씨의 범행 동기에 MC들은 또 한 번 경악했다.

무려 장 씨에게는 내연녀가 있었던 것. 내연녀가 이별을 고하자, 장 씨는 내연녀의 마음을 다시 얻기 위해 이 모든 범행을 꾸민 것이다. 방원우 경상남도경찰청 범죄분석관은 무모한 목적을 가진 범죄자의 신념이 얼마나 악랄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분석했다.

무엇이 장 씨를 인면수심의 악마로 만들었나. 프로파일링을 통해 극악무도한 장 씨의 심리를 분석해 보고, 모든 것이 불타버린 현장에서 실마리를 찾는 화재감식기법을 통해 그날의 진실을 파헤쳐 본다.

과학수사대 스모킹건 제21회 “케이크와 청산가리를 든 남자” - 대전 일가족 살인 방화 사건은 오는 23일 밤 9시 45분 KBS2에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