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 방송해라" 항의→방심위 민원…'그알', 피프티 피프티 후폭풍-ing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가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속 계약 분쟁 사태를 다룬 방송 이후 공정성 논란과 함께 시청자들의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한 쪽을 감싸는 듯한 편파 방송 지적과 함께 시청자 게시판에 항의글들이 도배되는가 하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민원까지 쇄도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요 쟁점 검증 누락·멤버 감정 호소 손편지로 마무리
"공정성 잃었다" 항의 수천 건…방심위 민원 175건
SBS 측 "드릴 말씀 없어"…예고편 영상 비공개 처리
앞서 ‘그알’은 지난 19일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을 통해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의 발생 배경과 피프티 피프티와 외주 프로듀싱 업체 더기버스, 소속사 어트랙트의 진실공방 및 의혹, K팝 산업의 구조적 문제점들을 되짚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여론은 싸늘했다. ‘그알’ 제작진이 각종 의혹에 대한 추가적인 면밀한 검증 없이 멤버들의 감정 호소가 담긴 편지 낭독으로 방송을 마무리하는 등 노골적으로 멤버들 쪽의 손을 들어주는 듯한 편파 방송이란 비난이 불거진 것이다. 특히 멤버들의 한국어 팀명, 활동명에 대한 개별 상표권 출원과 관련한 진실 검증,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개인을 둘러싼 각종 사건 및 논란 등 다른 쟁점들을 상당 부분 누락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방송 후 SBS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항의성 글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19일 방송 이후 22일 현재까지 3000개가 훨씬 넘는 항의성 게시글들이 게시판을 뒤덮고 있다.
누리꾼들은 “감정에 호소하는 대신, 팩트와 핵심쟁점 취재에 더 집중했어야 했다”, “공정성을 잃은 보도 프로그램”, “정정 방송 요구합니다” 등을 촉구했다. 또 방심위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해당 방송에 대한 175 건의 민원이 접수된 상황. 방심위 측은 해당 민원들의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알’ 제작진은 앞서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던 피프티 피프티 방송 편의 예고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다만 방송 전체 다시보기는 여전히 가능하다.
또 방송과 관련한 논란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도 SBS는 “지금으로서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폐지 줍기’가 웬말…노인 일자리 골라서 선택해요”
- 햇빛 쨍한 날 우산을…차 옆에 다가가더니(영상)
- “술 먹고 가벼운 마음에”…‘DJ 소다 성추행’ 관객 3명 고발당했다
- 어린 아들이 말리는데도…외국인 아내 목 졸라 살해
-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 이혼…“평생 함께할 사람 만났다” 열애 고백도
- “단속 나간다” 도박 중인 옛 동료에게 알려준 경찰
- 늘 다른 이가 먼저였던 50대 가장 3명 살리고 하늘의 별
- “롤모델 유영철” 12가지 행동수칙…묻지마 살인 공익요원[그해 오늘]
- 선수에 ‘강제 키스’ 논란…스페인축구협회장 결국 사과
- '느린공의 미학'...돌아온 류현진에게 모이어 향기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