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데이'→1번 타자 2루수 출전 '20-20' 보인다, 마이애미 선발 변경 [라인업]

캡쳐=SD 구단 SNS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김하성 데이'에 김하성이 어김없이 리드오프로 나선다.

김하성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홈 경기 1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한다.

사진=SD 구단 SNS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 투수는 마이클 와카. 타선은 김하성-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후안 소토(좌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유격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가렛 쿠퍼(지명타자)-트렌트 그리샴(중견수)로 이어진다.

이에 맞선 마이애미는 당초 '독특한 투구폼'의 소유자, 쟈니 쿠에토를 마운드에 올릴 예정이었으나, 리안 웨더스로 선발투수를 교체했다. 

웨더스는 올 시즌 13경기 나와 48.1이닝 1승 7패 평균자책점 6.89를 올리고 있다. 특히 웨더스는 최근3연패에 빠져있다. 직전 등판 경기인 5일 텍사스전에선 3.2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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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최근 타격감이 좋다. 특히 지난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선 KBO리그 SK 와이번스출신 메릴 켈리를 상대로 시즌 16호 아치를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김하성은 호타준족의 상징인 20-20 달성에 홈런 4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그는 도루는 현재 27개를 기록 중이다. 이어 더블헤더 2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에 그쳤고타율은 0.278로 조금 내려갔다. 

다만 현재 샌디에이고 팀 상황이 좋지 못하다. 현재 2연패에 빠져있는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에 5경기 반이 뒤져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과연 이날 김하성을 필두로 희망을 다시 품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샌디에이고 구단 SNS

한편 이날 경기는 '김하성 데이' 이벤트가 열린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경기장을 찾는 팬 4만 명에게 김하성 피규어 버블헤드를 증정한다. 버블헤드(bobblehead)는 목 부분이 스프링으로 되어 있는 피규어로 얼굴 부분이 흔들리는 특색이 있다.

상당수의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매년 구단을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의 버블헤드를 제작해 팬들에게 선물하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특히 샌디에이고 구단이 증정하는 김하성의 버블헤드는 이번이 처음. 또 김하성은 후안 소토와 매니 마차도, 다르빗슈 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함께 피규어 제작 대상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