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연천 민통선 내 산림습원 9곳 새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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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과 강원 철원 등 중부지역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서 산림습원 9곳이 새로 발견됐다.
국립수목원과 DMZ 생태연구소은 이곳에서 선제비꽃, 긴잎꿩의다리, 쑥방망이 등 희귀식물 54종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멸종위기종인 선제비꽃을 비롯해 눈향나무, 긴잎꿩의다리, 옹굿나물, 삼지구엽초, 쑥방망이 등 다수의 희귀식물 자생지를 발견했다.
이번 중부지역 민통선 내 산림습원 발견은 지난해 서부지역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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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과 강원 철원 등 중부지역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서 산림습원 9곳이 새로 발견됐다.
국립수목원과 DMZ 생태연구소은 이곳에서 선제비꽃, 긴잎꿩의다리, 쑥방망이 등 희귀식물 54종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산림습원은 습지뿐만 아니라 과거 화전, 경작 등의 활동으로 형성돼 수분을 다량 함유한 지형이나 수분이 공급되는 지점을 말한다.
더욱이 이곳은 산림 생태계에서 수 생태계와 산지 환경을 연결해 생물다양성의 보고(寶庫)로 평가되고 있다.
새로 발견된 산림습원은 철원 5곳과 연천 4곳으로 총면적은 53만㎡에 달하며 대부분 자연형이다.
국립수목원 연구팀은 이곳에서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 54종과 특산식물 14종을 포함한 97과 310속 596종의 식물을 관찰했다.
특히 멸종위기종인 선제비꽃을 비롯해 눈향나무, 긴잎꿩의다리, 옹굿나물, 삼지구엽초, 쑥방망이 등 다수의 희귀식물 자생지를 발견했다.
이 가운데 선제비꽃 자생지는 국내 최대 군락지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중부지역 민통선 내 산림습원 발견은 지난해 서부지역에 이어 두 번째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국내 분포 산림습원을 지속해서 발굴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지정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전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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