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주한인협회장에 박순옥 부회장…"전통문화 이어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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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사할린주한인협회 회장에 박순옥(57) 부회장이 선출됐다.
협회 대표자선거회의 준비조직위원회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사할린한인문화센터에서 열린 선거에서 박순옥 부회장이 사할린주한인청년회 회장인 이 세르게이 젠나모위츠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했다고 22일 밝혔다.
박 회장은 2016년 11월 임기 3년의 사할린주한인협회장에 올랐고, 재선됐다.
1997년부터 사할린이산가족협회 일을 돕다가 6년간 이 단체 회장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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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러시아 사할린주한인협회 회장에 박순옥(57) 부회장이 선출됐다.
협회 대표자선거회의 준비조직위원회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사할린한인문화센터에서 열린 선거에서 박순옥 부회장이 사할린주한인청년회 회장인 이 세르게이 젠나모위츠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했다고 22일 밝혔다.
박 신임 회장은 경쟁 후보였던 이 회장을 부회장으로 지명했다.
박 회장은 2016년 11월 임기 3년의 사할린주한인협회장에 올랐고, 재선됐다.
지난해 12월 오진하 회장에 물려준 뒤 부회장으로 활동하던 박 회장은 오 회장이 중도에 그만두면서 다시 선거에 도전해 3번째 당선됐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올해 광복절 행사에 한인을 포함해 현지인 등 2천500명 이상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며 "우리는 전통문화를 이어나가고, 한민족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 회장의 아버지는 1939년 일제강점기 때 강제징용으로 사할린에 와 정착했다. 아버지가 52살 때 늦둥이로 태어난 그는 노보시비르스크대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부터 사할린이산가족협회 일을 돕다가 6년간 이 단체 회장을 맡기도 했다.
사할린에는 현재 3만여 명의 한인이 살고 있다. 1세대는 일제강점기 징용 등으로 사할린에 끌려갔고, 해방 후 귀국길이 끊겨 잔류하게 된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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