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채권수익률 상승 속 5개월 새 최저…"보유 기회비용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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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지난 18일 올해 3월 중순 이후 5개월 만에 최저인 온스당 1천883.70달러를 찍은 뒤 22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온스당 1천894.64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금 시세 약세 상황에 대해 "경제 지표가 좋아 미국 금리 수준이 높게 오랫동안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은 기준 금리와 채권 수익률 시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데 이자가 없는 만큼 금리 인상기에는 보유 기회비용이 커지게 되는 등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금속정보업체 키트코의 수석 시장 분석가 짐 와이코프는 "(금 시세) 차트가 여전히 약세라 매수 관심이 제한되고 있다"며 "최근 연준 관리들의 발언이 매파 성향을 보인다"며 국채 수익률도 상승 중인데 이때 금속 가격은 하락세를 드러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가들은 채권 수익률에 상승 압력이 있는 상황에서 인도와 중국의 계절적 수요도 평소보다 약해 금 ETF 매도와 금값 하락이 단기적으로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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