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넷째 득남, 겹경사에 손흥민도 ‘좋아요’
독일 분데스리가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해리 케인(30)이 겹경사를 맞았다.
케인은 22일(한국 시간) SNS를 통해 아내 케이티의 순산 소식을 알렸다. 케인은 “헨리 에드워즈 케인아 이 세상에 온 걸 환영해. 2023년 8월 20일. 아가야 사랑한다!”는 글과 함께 갓 태어난 넷째 아들을 품에 안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로써 케인과 그의 아내 케이티는 슬하에 4자녀를 두게 됐다. 케인의 소식에 동료들과 잉글랜드 대표팀도 축하를 전했다. 케인의 절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함께 기뻐했다.
케인으로서는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 입단에 이은 경사다. 케인은 올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잉글랜드)에서 약 1천 780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로 뮌헨으로 이적, 생애 첫 우승을 열망하며 각오를 내비쳤다.
토트넘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차례 득점왕에 오르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케인은 단 1개의 우승컵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축구 팬들은 손흥민과 명콤비를 이뤘던 케인의 이적을 아쉬워하면서도, 올여름 SSC 나폴리(이탈리아)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수비수 김민재와 팀 동료가 된 것을 축하했다.
케인의 분데스리가 데뷔는 합격이었다. 케인은 최근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개막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4-0 완승을 이끌었다.
화려한 독일 무대 신고식을 치르며 존재감을 드러낸 케인은 28일(월) 오전 12시 30분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라운드를 통해 홈 데뷔전을 치른다. 케인이 골망을 흔든 뒤 득남 세리머니를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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