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로 떠나겠다…다이어 이적 거부, 토트넘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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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이적 대상으로 분류된 에릭 다이어가 이번 여름 팀을 떠나지 않겠다는 자세를 고수하고 있어 토트넘으로선 골머리를 앓게 됐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주전 센터백을 맡았던 다이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미키 판 더 펜이 합류하면서 팀 내 입지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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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이적 대상으로 분류된 에릭 다이어가 이번 여름 팀을 떠나지 않겠다는 자세를 고수하고 있어 토트넘으로선 골머리를 앓게 됐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디애슬래틱은 "토트넘이 다이어의 미래에 대해 긴장 상황을 겪고 있다"며 '다이어는 FA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주전 센터백을 맡았던 다이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미키 판 더 펜이 합류하면서 팀 내 입지가 줄었다.
게다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백업 수비수로도 다이어가 아닌 다빈손 산체스를 우선시하고 있다. 지난 13일 브렌트포드와 개막전에 이어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라운드에서도 다이어를 명단 제외하며 사실상 이번 시즌 전력 외라는 것을 통보했다.
다이어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는 사실도 토트넘이 결별을 검토하는 요인이다. 다이어와 재계약하는 대신 현금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토트넘으로서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풀럼과 트레이드다. 토트넘은 풀럼 수비수 토신 아다라비요 영입을 오랫동안 노려왔으며,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이 다이어와 스왑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다라비요가 프랑스 AS모나코로 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풀럼 감독이 토트넘으로 이적을 추진하고 있을 만큼 다이어 영입에 적극적이다.
하지만 다이어는 토트넘과 남은 계약 기간을 마친 뒤 FA로 이적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FA로 이적했을 때 더 많은 개인 조건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다이어는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 이적엔 열려 있다. 다만 이 역시 임대로 토트넘과 계약을 마무리하고 FA로 이적하기 위해서다.
디애슬래틱은 "다이어에게 세 가지 옵션이 있다"며 "기다렸다가 내년 여름 FA로 떠날 수 있고, 이번 여름 임대로 이적할 수 있으며 다가오는 몇 주 안에 완전 이적을 찾을 수 있다. 또는 토트넘에 잔류해서 스쿼드 복귀를 위해 노력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이어는 괜찮은 구단 대상으로는 임대 이적에 열려 있지만, 토트넘은 내년 여름 다이어를 무료로 잃을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다이어는 풀럼으로 이적에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해외로 FA 이적이 가장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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