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화오션, 2조원대 유상증자 소식에 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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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22일 장 초반 7%대 하락했다.
전날 한화오션이 2조원대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종가 기준 한화오션 시가총액이 8조원 초반임을 감안하면, 유상증자 규모는 시총의 4분의 1 수준이다.
앞서 전날 국내 한 매체는 한화오션이 2조5000억원대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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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22일 장 초반 7%대 하락했다. 전날 한화오션이 2조원대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종가 기준 한화오션 시가총액이 8조원 초반임을 감안하면, 유상증자 규모는 시총의 4분의 1 수준이다. 다만 한화오션은 해당 보도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한화오션은 전날보다 2800원(7.28%) 내린 3만5000원에 거래됐다. 장 중 한 때 8% 넘게 내리기도 했다. 한화오션은 전날에도 전 거래일 대비 1.31% 하락마감했다.
앞서 전날 국내 한 매체는 한화오션이 2조5000억원대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국내 대형 증권사 5곳을 주관사로 선정하는 작업을 마쳤다. 유상증자는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확보한 자금은 수출입은행의 공적자금 회수에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투자 자금으로 활용할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화그룹 계열사도 한화오션의 증자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화오션은 지난 5월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에 인수되면서 새롭게 출범한 한화 계열사다. 당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 에너지 자회사 2곳 등 5개 계열사가 약 2조원의 유상증자 자금을 출자한 바 있다. 이들이 보유한 한화오션의 지분은 총 48.16%다.
유상증자는 통상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주식 발행 수가 늘어나면서 기존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이다. 이에 주당 의결권도 적어지고 배당도 적어진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기업 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신규 투자에 쓰거나, 부채를 상환해 자본구조를 건전화하고 이자 비용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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