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대화는 사건 9일 전"..신림 성폭행범 母 얘기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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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공원에서 여성을 폭행하고 성폭행해 숨지게 한 최모씨(30)의 어머니가 "(최씨가) 10년 넘게 은둔 생활을 해왔다"라고 말했다.
A씨는 "(최씨가) 사람이 가라앉고 졸리다면서 약을 감추고 쓰레기통에 버리고는 했다. 대화한 건 사건 나기 8~9일 전 정도"라고 했다.
한편 최씨는 지난 17일 신림동 공원 인근에서 너클을 낀 주먹으로 30대 초등학교 교사 B씨를 때리고 성폭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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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최씨의 어머니 A씨는 지난 21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최씨에 대해 “주로 도서관 아니면 산에 다녔다”라면서 오랜 기간 동안 은둔 생활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또 최씨가 우울증 진단을 받았지만 치료는 받지 않았고, 가족과의 대화나 교류도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A씨는 “(최씨가) 사람이 가라앉고 졸리다면서 약을 감추고 쓰레기통에 버리고는 했다. 대화한 건 사건 나기 8~9일 전 정도”라고 했다.
실제로 관악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씨는 별다른 직업 없이 부모와 함께 자택에서 거주하고 있었으며 PC방과 자택을 오가는 게 외출의 전부였다.
그는 자택 인근 PC방 여러 곳에 가입되어 있었으며 하루에 많게는 6시간 넘게 게임을 했다. PC방 한 곳에서는 약 2년 동안 570시간 넘게 게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최씨 전화를 포렌식 해본 결과 통화 기록은 음식점 등 배달 기록이 대부분이었다. 친구로 추정되는 인물과 통화한 기록 등은 극히 드물었다.
한편 최씨는 지난 17일 신림동 공원 인근에서 너클을 낀 주먹으로 30대 초등학교 교사 B씨를 때리고 성폭행했다. B씨는 머리를 심하게 다치고 한쪽 다리가 부러진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지난 19일 오후 사망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20일 최씨의 혐의를 강간상해에서 강간살인으로 변경했다.
#어머니 #은둔생활 #신림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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