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의힘에 “미국에 ‘동해’ 표기 요청 결의안 통과시키자”

김윤나영 기자 2023. 8. 2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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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2일 “여야 합의로 미국 측에 ‘동해’ 표기를 요청하는 국회 결의안을 통과시키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미국 결정은 한국에 큰 상처를 준 외교적 결례”라며 이같이 제안한 뒤 “국민의힘도 함께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정부를 향해 “바다 이름을 정하는 국제수로기구(IHO)조차 바다 이름을 지명이 아닌 고유번호로 변경 중인 상황에서 한·일관계의 미래를 축복한다며 일본 손을 들어주는 미국에 왜 당당히 말 못하나”라며 “동해-일본해 병기의 마지노선도 못 지키고 재패니즈 파이의 확대를 허용하는 정부 의지와 실력을 어떻게 믿겠나”라고 비판했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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