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21세 윙어에게 940억 투자…3호 영입 임박

김환 기자 2023. 8. 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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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제레미 도쿠 영입을 두고 합의를 마쳤다.

영국 '데일리 메일' 소속이자 맨시티 소식에 정통한 잭 고헌은 "맨시티는 도쿠를 영입하기 위해 스타드 렌과 5,500만 파운드(약 941억)의 이적료로 합의했다. 도쿠는 맨시티가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치를 때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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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시티가 제레미 도쿠 영입을 두고 합의를 마쳤다.


영국 ‘데일리 메일’ 소속이자 맨시티 소식에 정통한 잭 고헌은 “맨시티는 도쿠를 영입하기 위해 스타드 렌과 5,500만 파운드(약 941억)의 이적료로 합의했다. 도쿠는 맨시티가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치를 때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떠난 리야드 마레즈를 대체할 선수를 찾고 있었다. 마레즈는 레스터 시티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이후 수 년 동안 오른쪽 측면에서 맨시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는데, 이번 여름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온 제안을 받아 맨시티를 떠났다. 마레즈는 지난 시즌 막바지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출전 기회가 없었던 점을 두고 불만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레즈와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를 찾아야 했다. 마레즈는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고, 상대와의 일대일 상황을 즐긴다. 마레즈가 상대 수비수를 벗겨내면 동료들에게 공간이 생기고, 맨시티는 이 공간을 활용해 상대를 공략할 수 있게 된다. 측면에서 수비수를 끌어내고 동료에게 찬스를 만들어줄 수 있는 선수를 찾아야 했던 맨시티다.


그런 맨시티의 눈에 도쿠가 들어왔다. 도쿠는 벨기에 출신 윙어로 빠른 발과 기술을 활용한 드리블 능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선수다. 드리블로는 프랑스 리그앙 내에서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으며, 벨기에 국가대표로 UEFA 유로 2020이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등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고헌도 “도쿠는 지난 시즌 렌에서 뛰며 6골을 넣었고,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개막전에서는 출전해 골을 넣었으나, 맨시티 이적이 가까워진 이후로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도쿠는 역동성이 필요한 맨시티에 속도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라며 도쿠 영입이 맨시티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쿠는 맨시티의 여름 이적시장 3호 영입이 될 전망이다. 추가로 맨시티는 루카스 파케타를 영입하지 못하게 된 이후로 꾸준히 중앙 미드필더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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