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클차트 "음소거 스트리밍 데이터, 차트 집계서 제외…공정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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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클차트(구 가온차트)가 음소거 스트리밍 데이터를 차트 집계에서 제외하겠다고 발표했다.
22일 써클차트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이하 음콘협) 측은 차트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음소거를 해둔 채 음원을 스트리밍하는 데이터에 대해서는 차트 집계에서 제외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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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써클차트(구 가온차트)가 음소거 스트리밍 데이터를 차트 집계에서 제외하겠다고 발표했다.
22일 써클차트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이하 음콘협) 측은 차트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음소거를 해둔 채 음원을 스트리밍하는 데이터에 대해서는 차트 집계에서 제외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써클차트는 국내외 주요 음악 서비스사인 멜론, 벅스, 지니뮤직, 플로, 바이브,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유튜브의 데이터를 수집해 음원 차트를 발표하고 있다.
음콘협 측은 "음소거 이용량 데이터가 1주일간 평균 국내 스트리밍 이용량의 약 7% 이상으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특정 국내 음악 서비스사들로만 한정해도 음소거로 재생되는 이용량이 1주일간 약 1억회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차트에서 음소거 데이터를 제외하기로 한 결정은 이런 유형이 음악을 실제로 감상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몇몇 음악서비스사의 경우 이미 이러한 부적절한 이용으로 판단된 로그를 필터링하여 써클차트에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콘협 최광호 사무총장은 "써클차트는 국내 및 글로벌 음악 서비스 플랫폼의 K팝 데이터를 정식으로 공급받고 집계하는 유일한 음악차트로, 국내 방송사 음악 순위 프로그램 및 연말 음악 시상식,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와 같은 전세계 음악산업 관련 단체들에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해당 정책 결정으로 인해 좀 더 정확한 K팝 산업의 지표를 보여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음콘협은 모든 음소거 스트리밍 데이터를 차트에 미반영하는 정책이 시작되는 시점에 대해 음악서비스사별로 음소거 재생 이용량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간의 차이로 인해 올해 말부터 시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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