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일본해가 맞다" 주장에 서경덕 항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국방부가 "'일본해'가 공식표기가 맞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항의하고 나섰다.
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서 "미국의 다양한 분야에서 '동해' 병기 표기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미국 국방부의 "'일본해'가 맞다"는 주장은 '동해' 역사를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미국 국방부가 "'일본해'가 공식표기가 맞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항의하고 나섰다.
미 국방부는 최근 동해상에서 한미일 훈련을 실시하며 훈련 장소를 '동해' 대신 '일본해'라고 표기했고, 국내 언론에 "'일본해'가 공식표기가 맞다"며 "'일본해'라고 쓰는 것은 미 국방부 뿐 아니라 미국 정부 기관들의 정책"이라고 답했다.
서 교수는 이와 관련, 22일 "미국 국방부에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명칭은 '동해'가 맞다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서 "미국의 다양한 분야에서 '동해' 병기 표기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미국 국방부의 "'일본해'가 맞다"는 주장은 '동해' 역사를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미국 지명위원회가 '동해' 공식 명칭을 '일본해'라고 규정하고 있어, 미국 정부기관에서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을 '일본해'로 써 온 걸 알고 있다"면서도 "미국 대학입학 시험 과정 중 하나인 AP시험의 세계사 교재에서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기 시작했고, 지난 2019년 뉴욕주 교육국에서는 일선학교에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언급하는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는 미국 사회 내의 변화를 강조했다.
이어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주최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지도에서 '일본해'를 표기했다가 한국 측의 항의를 받고 삭제한 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 '동해' 관련 영상을 첨부하며 "역사적으로 2000년 넘게 사용한 '동해' 표기에 미국 국방부도 함께해달라"고 요청했다.
서 교수는 미 국방부에 항의 메일을 보낸 이유에 대해 "물론 정부 차원에서의 대응도 중요하지만 민간 차원에서의 꾸준한 홍보도 중요하기에 '동해'에 관해 상세한 설명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장수원 "아내, 유명 스타일리스트…주지훈에게 연애 들켜"
- 차은우 故문빈 향한 죄책감…"네 몫까지 잘 살게, 다시 만나자"
- 'SNL' 방송중 흡연 기안84, 10만원 과태료 처분
- '제자와 성관계' 英 교사, 재판중 다른 남학생 아이 임신
- '줄리엔강♥' 제이제이, 가슴 절개 원피스…아찔 볼륨감
- 박영규, 25세 연하와 4번째 결혼 "차 선물로 프러포즈"
- '최민환과 이혼' 율희, 어깨에 18㎝ 문신…물오른 미모
- 이소라 "전 연인 신동엽과 출연 'SNL', 가스라이팅인 줄"
- 고은아 "전 남편, 출산 후 폭행…4살 아들 홀로 키워"
- 개그우먼 김주연 "하혈 2년에 반신마비…홀로 신병 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