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구수환 감독, 교사들 만났다 [공식]

김보라 2023. 8. 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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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남도의 끝자락 전남 보성을 찾아 교사들을 만났다.

구수환 감독은 최근 글쓰기를 담당하는 교사 및 장학사 70여 명과 전남 보성에서 만남을 가졌다.

이날 구수환 감독은 "글쓰기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정리하는 방법"이라며 "설득과 질문의 능력을 키우는 좋은 학습법"이라고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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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남도의 끝자락 전남 보성을 찾아 교사들을 만났다. 

구수환 감독은 최근 글쓰기를 담당하는 교사 및 장학사 70여 명과 전남 보성에서 만남을 가졌다. 이날 모임은 전남 교육청의 핵심 사업으로 진행된 '나도 작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난해 출간한 '우리는 이태석입니다'는 학생, 교사의 독서토론, 인성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는데 이날 도교육청에서 참석자 전원에게 책을 선물했다고 한다.

이날 구수환 감독은 "글쓰기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정리하는 방법"이라며 "설득과 질문의 능력을 키우는 좋은 학습법"이라고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구 감독은 PD 시절 방송원고를 직접 쓰고 4권의 책을 낸 작가이기도하다. 최근들어 교사의 교권 회복과 인권 보호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강연의 절반을 이태석 신부의 삶에 대해 소개했다.

이 신부는 아프리카 남수단 오지마을에 학교를 짓고 수학을 가르친 교육자. 그의 제자 70여 명이 의과대학에서 공부하며 스승의 길을 걷고 있다 . 

이에 구수환 감독은 "선생님이 행복 해야 학생이 행복하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이 신부처럼 사랑의 힘으로 이겨내달라"는 부탁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전남교육청 미래교육과 박준 과장은 "이태석 신부의 공감능력에 크게 감동했다"며 "갈등과 불신으로 힘들어 하는 교육현장을 변화 시킬 수 있는 지침서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이태석 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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