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환율 3분기 1360원, 4분기 1300원으로 상향 수정”

이정윤 2023. 8. 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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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하반기 환율 전망을 3분기 1360원, 4분기 1300원으로 상향 수정했다.

달러인덱스가 3분기에 상승, 4분기에 하락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은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22일 리포트에서 "3분기 중 추가 환율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3분기 말까지 8월 18일 대비 약 1.5% 달러인덱스 상승 및 여타 통화 절하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4분기에는 환율이 되돌림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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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3분기 1280원, 4분기 1250원으로 전망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메리츠증권이 하반기 환율 전망을 3분기 1360원, 4분기 1300원으로 상향 수정했다. 달러인덱스가 3분기에 상승, 4분기에 하락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은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22일 리포트에서 “3분기 중 추가 환율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3분기 말까지 8월 18일 대비 약 1.5% 달러인덱스 상승 및 여타 통화 절하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박수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당초 3분기 1280원, 4분기 1250원으로 전망했으나 최근 경제 상황을 반영해서 많이 올렸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환율 추가 상승에 대한 레벨 부담 △미국 외 국가들에 대한 경기 눈높이 조정 △외환당국의 환시개입 등을 이유로 환율 추가 상승이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4분기에는 환율이 되돌림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까지의 시계에서는 정책, 정치적 트리거가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뒀고, 대부분은 중국과 관련된다”며 미중 관계 개선 시그널, 중국 부동산 리스크 해소, 글로벌 제조업 업황 사이클 개선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외에 최근 부각되는 미국채 금리 상승세가 누그러지고, 11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 결정에 따른 추가 금리인상 부담의 완전 해소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전제조건이 아직 현실화되지 않은 이벤트라는 점, 특히 정치적 이슈까지 고려했다는 점에서 달러 강세 리스크가 우위임에 유의해야 한다”며 “향후 수급, 전망 전제조건 변화 등이 나타날 경우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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