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아니었어?’ 김민재 떠난 나폴리행 유력했던 스페인 신성, 이적 '파토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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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 나폴리 이적이 유력했던 스페인 출신 미드필더 가브리 베이가가 이탈리아 진출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이적 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금요일에 구두 합의에 이르렀고 일요일에 비행기까지 예매했음에도 나폴리와 셀타 비고 사이에 베이가 계약에 대한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베이가와 나폴리는 개인 합의는 마쳤지만 구단 간 입장 차이로 이적에 애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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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SSC 나폴리 이적이 유력했던 스페인 출신 미드필더 가브리 베이가가 이탈리아 진출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이적 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금요일에 구두 합의에 이르렀고 일요일에 비행기까지 예매했음에도 나폴리와 셀타 비고 사이에 베이가 계약에 대한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베이가는 ‘스페인 최고의 재능’이라 평가받는 어린 중앙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 그는 셀타 비고에서 모든 대회 통틀어 40경기 1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스페인 U-21 대표팀의 일원인 베이가는 2023 UEFA U-21 챔피언십 루마니아·조지아에서 대표팀에 발탁돼 결승까지 올랐다.
새로운 원석의 등장에 여러 빅클럽이 주목했다. 베이가는 EPL의 첼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뿐만 아니라 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와도 연결됐다. 로마노에 의하면 셀타 비고 회장은 그를 지키고 싶어 했지만 방출 조항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인정했다. 베이가의 바이아웃은 4000만 유로(한화 약 584억 원)였다.
베이가도 슈퍼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와 계약하며 여름 이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마침내 8월이 되자 공식 제안을 보낸 구단이 등장했다. 그 구단은 첼시,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도 아닌 나폴리였다. 로마노에 따르면 나폴리는 베이가를 데려오기 위해 3000만 유로(한화 약 438억 원)를 제의했다. 셀타 비고는 바이아웃 금액을 요구하며 거절했다.
첫 제안은 거절당했지만 나폴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나폴리는 금액을 3300만 유로(한화 약 481억 원)까지 높였다. 베이가와 나폴리는 개인 합의는 마쳤지만 구단 간 입장 차이로 이적에 애를 먹었다. 치열한 협상 끝에 두 구단은 옵션 포함 3600만 유로(한화 약 525억 원)에 합의했다. 로마노 역시 18일 ‘Here We Go’라고 언급하며 이적이 가까워졌음을 시사했다.
나폴리와 셀타 비고 모두 이적에 관한 문서를 준비하면서 공식 발표만 남은 줄 알았으나 변수가 생겼다. 로마노는 합의한 조건을 바꾸려는 시도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이로 인해 베이가는 나폴리행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 로마노는 나폴리와 셀타 비고 사이에 긴장이 생기면서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위험에 처했다고 개인 SNS에 말했다. 베이가 이적설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 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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