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어쩌나... 영입 관심 있는 팀은 10팀이지만 10일 뒤에 이적시장이 닫힌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황인범에게 관심 있는 팀은 많지만 아직 제대로 된 제의가 오지 않았다.
그리스 매체 ‘킹베트’는 22일(한국 시각) ‘여전히 황인범 관련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문제는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러 개의 구단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를 영입 명단에 올려놓은 10개의 팀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라고 보도했다.
황인범은 한국이 자랑하는 미드필더다. 대전 시티즌 시절에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그는 세 시즌 연속 K리그 2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미국으로 넘어갔다.
19년도에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입단한 그는 곧바로 팀 내 핵심 선수로 평가 받았고 총 35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진출을 모색했다. 크로아티아의 디나모 자그레브와 러시아의 루빈 카잔이 경합을 했고 이적료를 맞춰준 루빈 카잔에 결국 입단을 하게 된다.
러시아 리그에서 흐비차와 같이 팀의 핵심으로 평가받으며 루빈 카잔의 돌풍의 주역이 되었고 러시아 내에서도 특급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중위권을 달리던 팀을 4위까지 끌어올렸고 팀을 유럽 대항전에 진출시키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해 FC 서울과 1개월 반 정도인 단기 계약을 맺고 통산 10경기를 뛰며 임대 신분임에도 팀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대전 팬들에게도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좋은 모습으로 그리스로 떠나게 되었다.
2022/23 시즌 그리스 최강팀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한 그는 소속팀이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꾸준히 출장하며 팀의 핵심이 되었다. 그는 리그 사무국이 주관한 팬 투표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을 정도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림피아코스로의 이적 1년 만에 팀을 떠나기 위해서는 팀이 만족할 만한 이적료를 타 팀이 제출 해야 한다. 황인범이 리그 최고의 선수기 때문에 올림피아코스는 쉽게 그를 놓아주지 않았고 비싼 이적료를 불렀다.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에게 팀이 측정한 1500만 유로(약 218억 원)가 아닌 300만 유로(약 43억 원)로 떠나게 해달라고 요청 중이다.
황인범은 기존 계약이 1+2년이었기 때문에 자신이 자유 계약 신분이라고 주장 중이며 동시에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의 계약 기간이 3년이라고 주장 중이다. 올림피아코스 법무팀이 이미 소송을 진행 중이지만, 극한으로 치닫는 양측의 공방으로 황인범에 대한 악평은 이미 쌓여가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몬차와 아탈란타, 나폴리, 인터밀란이 황인범에 관심을 갖고 있다. 몬차는 지난 시즌 11위를 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구단주가 올림피아코스의 구단주와 같기 때문에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낮다. 아탈란타는 황인범에게 적극적인 팀 중에 하나로 나폴리가 아탈란타의 코프메이러스를 3000만 유로(약 437억 원)에 영입을 한다면 그 대체자로 황인범을 영입할 계획이다. 나폴리는 7월부터 황인범에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다른 미드필더를 영입할 계획이다. 인터밀란도 브로조비치가 팀을 떠났지만 다른 미드진들이 버티고 있어 이 역시 주전 경쟁에 쉽지 않을 것이다.
이탈리아 팀들과 더불어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프라이부르크,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호펜하임 터키 리그의 페네르바체, 갈라타사라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림피아코스가 원하는 금액을 제공할 수 있는 팀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어떤 팀이 황인범에게 공식적인 제안을 할지에 대해서 알 수 없다. 10일 안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유럽 이적시장이 닫히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다.
사진 = 스포츠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올림피아코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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