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첫 경선지 아이오와서 압도적 1위…지지율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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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 당내 경선 첫 개최지인 아이오와에서 여전히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NBC가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에서 지지율 42%를 기록, 당내 주자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NBC에 따르면 아이오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당내 지지도는 조지아주 기소 전(38%)보다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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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NBC가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에서 지지율 42%를 기록, 당내 주자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NBC가 디모인리지스터·미디어콤과 함께 지난 13~17일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아이오와 등록 유권자 중 공화당 경선에 참석 가능한 406명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다음으로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위를 기록했으나, 지지율은 19%로 큰 격차를 보였다. 당내 유일 흑인 상원의원인 팀 스콧이 9%로 뒤를 이었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각각 6%의 지지율로 4~5위 선에 머물렀다.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가 5%, 기타 주자는 1~4%에 불과했다.
다만 52%는 향후 다른 후보를 지지할 수도 있다고 답했으며, '이미 마음을 정했다'라는 응답은 40%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 이들 중에는 66%가 이미 마음을 정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디샌티스 주지사는 '2순위 지지 후보'를 묻는 응답에 20%의 지지를 받았다. 스콧 의원이 15%로 뒤를 이었으며, 사업가 출신인 비벡 라마스와미 후보가 12%였다.
응답자 중 65%는 각종 의제에서 자신과 생각이 가장 비슷한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을 이기기에 가장 적합한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29%에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를 앞두고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검찰은 지난 14일 트럼프 전 대통령을 2020년 대선 결과 전복 시도 관련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연내 네 번째 기소다.
그러나 응답자 65%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전복 시도 혐의와 관련, 그가 심각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심각한 범죄라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NBC에 따르면 아이오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당내 지지도는 조지아주 기소 전(38%)보다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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