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데뷔·박신자컵 출격 앞둔 유승희 “부담감 있어, 팀에 누가 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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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희(29, 175cm)가 우리은행 데뷔 경기를 앞두고 있다.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을 앞둔 아산 우리은행이 팀 훈련에 한창이었다.
"아직 닥치지 않아서 기분이 어떨지 모르겠다. 우리은행하면 팬들이 생각하시는 경기력이 있지 않나. 팀에 녹아들지 못해서 우리은행의 색깔을 망칠까봐 부담감이 있다.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뛸 생각이다." 유승희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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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장위/조영두 기자] 유승희(29, 175cm)가 우리은행 데뷔 경기를 앞두고 있다.
21일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에 위치한 우리은행 체육관.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을 앞둔 아산 우리은행이 팀 훈련에 한창이었다. 오프시즌 우리은행에 새 둥지를 튼 유승희의 모습도 보였다. 그는 일본 전지훈련 등을 다녀오며 팀에 녹아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유승희는 “생활적인 면에서는 적응이 다 됐다. 아직 농구적으로는 녹아들려면 갈 길이 먼 것 같다. (위성우) 감독님께 훈련 중에 많은 지적을 받고 있다. 몸 상태는 괜찮다. 팀 훈련은 무리 없이 다 소화할 수 있을 정도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감독님께서는 내가 적극적으로 공격하길 원하신다. (인천) 신한은행 시절처럼 동료들의 기회를 많이 봐주려고 했는데 나 혼자만의 생각이었던 것 같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단순하게 적극적으로 플레이해라’라고 강조하신다”고 덧붙였다.
현재 우리은행은 김단비와 박지현이 여자농구 대표팀에 차출됐고 박혜진, 김은선, 고아라, 이명관은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이 때문에 단 6명으로 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박신자컵에서도 김단비, 박지현을 포함해 8명이서 경기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유승희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가용 인원이 없어서 많이 뛸 수 있는 기회다. 대표팀 선수들도 들어오기 때문에 출전시간이 많아지면 동료들과 좀 더 손발을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장점과 단점이 모두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번 박신자컵은 오는 26일부터 청주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우리은행은 용인 삼성생명, 인천 신한은행, 도요타 안텔롭스(일본), 벤디고 스피릿(호주)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유승희는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고 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아직 닥치지 않아서 기분이 어떨지 모르겠다. 우리은행하면 팬들이 생각하시는 경기력이 있지 않나. 팀에 녹아들지 못해서 우리은행의 색깔을 망칠까봐 부담감이 있다.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뛸 생각이다.” 유승희의 말이다.
이어 유승희는 “내가 처음 무릎 부상을 당했던 게 박신자컵이다. 그 때 다치고 2년 동안 공백기를 가졌는데 이번이 부상 이후 첫 박신자컵 출전이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부상당하지 않았으면 한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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