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업황 개선에 시간 필요..3분기도 감익 예상 -유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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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금호석유의 목표 주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 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22일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2·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079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3540억원) 대비 70% 감소했다"며 "주력사업인 NB라텍스, 페놀 체인 약세 때문"이라고 밝혔다.

합성 고무 원가상승과 경쟁사 증설 압박 영향으로 3·4분기도 감익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3·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835억원으로 전 분기에 이어 소폭 감익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7~8월 상대적으로 높은 원료(부다티엔)이 고무 생산 원가에 투입되는 반면, 타이어용 합성고무와 NB라텍스 고무 가격은 약세가 이어진다"고 했다.

NB라텍스와 페놀 등 주력제품 공급 과잉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적정주가를 하향 조정한다는 설명이다.

황 연구원은 "고무장갑 원재료인 NB라텍스의 글로벌 신규 증설은 글로벌 수요(195만톤) 대비 35%에 해당한다"며 "페놀 신규 증설 규모도 내년까지 2년동안 글로벌 총 수요(1200만톤) 대비 26%에 해당한다. 두 제품 모두 업황 개선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