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올해 추석 한우 선물세트 가격 10% 인하”

이마트 한우 선물세트

이마트는 추석 한우 선물세트 판매 가격을 최대 10% 인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마트가 한우 선물세트 판매 가격을 하향 조정한 것은 5년 만이다. 사전예약 한우 대표 세트로 꼽히는 한우 혼합 1호 세트의 경우 지난해 추석 판매가 대비 9.2% 인하한 15만8400원에 판매한다.

이번 하향 조정은 한우 사육 수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에 이마트의 비용절감 노력을 더한 결과다. 이마트는 직영 제조시설인 미트센터에서 직접 생산 작업을 진행해 추가 유통 비용을 최소화했다. 또한 축산 20년 경력의 한우 바이어가 직접 한우 경매에 참여해 60개월령 이하 암소만을 선별 매입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올해 추석은 10만원대 가성비 한우세트까지 신규 라인업을 확대할 수 있었다.

이마트 한우 선물세트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매출이 급증했다. 지난해 한우세트 매출 규모는 코로나 직전인 2019년 대비 약 120% 수준으로 성장했다. 이마트는 이번 추석에서 프리미엄 한우세트 가격 인하와 가성비 라인업 확대를 통해 한우 명절세트 역대 최고 실적을 목표하고 있다.

노승민 이마트 한우 바이어는 “'맛도 가격도 모두 좋다'는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선물 세트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