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성폭행 피해자 1차 부검 결과…"목 졸려 질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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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신림동 성폭행 살인 사건 피해 여성이 목이 졸려 질식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서울과학수사연구소에서 피해자 부검 결과 직접 사인은 경부 압박 질식에 의한 저산소성 뇌손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부검 결과 최씨가 피해자를 목 졸라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은 살인의 고의성 입증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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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머리 폭행 흔적도 확인…살인 고의성 입증 주력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서울 관악구 신림동 성폭행 살인 사건 피해 여성이 목이 졸려 질식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서울과학수사연구소에서 피해자 부검 결과 직접 사인은 경부 압박 질식에 의한 저산소성 뇌손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과수 측은 이 같은 1차 구두 소견과 함께 피해자 머리에 폭행 흔적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외력에 의한 두피하출혈이 관찰되나 뇌출혈 등은 없어 직접 사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신림동 한 공원에서 여성을 성폭행해 숨지게 한 최모씨(30·남)는 너클을 범행 도구로 사용했다. 최씨는 해당 너클을 성폭행 목적으로 지난 4월 인터넷을 통해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부검 결과 최씨가 피해자를 목 졸라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은 살인의 고의성 입증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최씨의 혐의를 기존 강간상해에서 강간살인으로 변경했다. 피해자인 A씨는 사건이 발생한 17일 의식불명 상태로 인근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지만 19일 오후 사망했다.
서울 관악경찰서 관계자는 "사망 경위와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폭넓게 수사하고 있으며, 최종 부검결과 등을 토대로 종합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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