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만찬’ 10월 개봉 확정

영화 ‘괴담만찬’ 공식포스터.

카카오페이지 인기 웹툰 ‘테이스츠 오브 호러’를 원작으로 K-공포 마스터들이 합작한 영화 ‘괴담만찬’이 오는 10월 베일을 벗는다.

배급사 TCO(주)더콘텐츠온 측은 22일 ‘괴담만찬’의 10월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리얼한 공포와 섬뜩함을 전하며 평점 9.8로 만점에 가까운 호평을 얻으며 인기를 끈 카카오페이지 웹툰 ‘테이스츠 오브 호러’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스승의 은혜’ ‘더 웹툰: 예고살인’ ‘무서운 이야기’ 등 레전드 한국 공포 감독진의 합작 소식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인 ‘시체스영화제’ 공식 초청을 비롯, 공포 장르로 특화된 태국에서 열린, 제5회 태국국제필름페스티벌 작품상 수상, 그리고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 등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 및 초청된 바 있어 대한민국 공포 거장들이 선보일 웰메이드 호러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욕망에 눈먼 이들이 겪는 죽음보다 더한 공포를 그린 ‘괴담만찬’은 댄스 챌린지, 입시, 모텔, 헬스장, 연구실, 먹방 등 1020 잘파(Zalpha) 세대들에게 익숙한 소재에 얽힌 괴담들을 담은 영화다. 특히, 생활 반경 가까이 있는 곳에서 벌어지는 공포를 다룬 이번 작품은 보고 나면 자꾸만 더 생각나는 ‘트라우마 유발’ 공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번 작품은 K-콘텐츠를 리드하는 역대급 출연진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더 글로리’ 속 ‘박연진 엄마’ 역으로 열연을 펼친 손지나를 비롯, ‘오징어 게임’의 ‘미녀’ 역으로 전 세계인들을 사로잡은 김주령, ‘영웅’ ‘한산: 용의 출현’ 조재윤,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드라마 ‘연인’ 김태훈, ‘보라! 데보라’의 주역 윤현민, 그리고 충무로 실력파 이주영, 장광, 김호정, 신은수가 열연을 펼쳤다. 걸그룹 CLC, 아이돌 활동을 넘어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장승연, 오승희, 장예은까지, K-호러 뉴페이스들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신선한 마스크는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강렬한 빛을 발산하고 있는 화려한 조명 아래 음산한 기운을 뿜고 있는 테이블과 6개의 의자가 ‘괴담만찬’이라는 타이틀과 어우러지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기이한 문양의 카펫과 식탁 위, 천장 등 집 안 곳곳이 피로 난장판이 되어 있는 모습과 달리 그 어디에도 사람의 흔적이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믿기지 않는, 잊히지 않는 기이한 소문들’이라는 메인 카피는 영화를 통해 밝혀질,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괴담들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