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선배 최정도 홈런 1위 도우미였다, 지난해 최악의 부진 때 찾아간 노시환…"슬럼프 극복법 조언해 주셨다"

민창기 2023. 8. 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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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까지 난공불락 성처럼 버티고 있던 대선배와 홈런왕 경쟁을 하고 있다.

8월들어 격차가 크게 벌어졌지만, 누구도 노시환의 홈런왕이 확정적이라고 단정하지 못한다.

지난 해 6홈런에 그친 노시환은 홈런타자로서 정체성을 고민했다.

"무조건 홈런왕은 하고싶지만 아직 구체적인 수치는 모르겠다. 최정, 이승엽 선배님을 뛰어넘겠다는 생각은 한번도 안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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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KT전에서 시즌 29호 홈런을 터트린 노시환. 2위 최정과 격차를 8개로 벌렸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지난 해까지 난공불락 성처럼 버티고 있던 대선배와 홈런왕 경쟁을 하고 있다. 13년 위 선배를 따라가다가 어깨를 나란히 하더니 저만치 앞서 간다. 비교대상이 되기 어려웠던 후배가 무섭게 추월했다.

요즘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23)을 떠올리면 바로 연결되는 선수가 있다. SSG 랜더스의 베테랑 최정(36)이다. 나란히 홈런 1,2위를 달리고 있다. 노시환이 21일 현재 29개, 최정이 21개를 기록중이다.

8월들어 격차가 크게 벌어졌지만, 누구도 노시환의 홈런왕이 확정적이라고 단정하지 못한다. 유리한 건 분명하지만 여러 변수가 있다. 노시환은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이 예정돼 있다. 세 차례 홈런왕을 경험한 최정은 몰아치는 힘이 무섭다.

최 정은 한대화 전 한화 감독과 함께 KBO리그 역대 최고 3루수로 꼽히다. 같은 3루수인 노시환에게 최정은 본받고 싶은 선배다.

"지난해도, 지지난해도 부상 때문에 아쉬움이 많았다. 최정 선배는 모든 게 대단한 레전드이지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18일 인천 LG전. 최정이 12회초 2사 후 홈런을 때린 김민성을 바라보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만 부상 없이 매시즌 정말 꾸준한 활약을 했다. 그런 꾸준함을 본받고 싶다."

최정은 1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8년 연속 20홈런을 쳤다. 통산 450홈런을 기록중이다.

노시환과 최정, 인연이 있다. 지난 해 최악의 부진을 겪은 노시환은 선배를 만나 조언을 듣고 싶었다. SK 와이번스를 거친 팀 선배 노수광이 다리를 놓았다.

노시환은 "SSG 경기 때 더그아웃에 찾아가 안 좋을 때 어떤 생각을 해야하고, 좋을 땐 어떻게 감을 유지하는 지 많은 걸 물어봤다. 선배님의 노하우를 전달해주셨다. 안 되고 있을 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해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선수마다 스윙 매커니즘, 스타일이 달라 기술적인 부분은 어디까지나 참고사항이다. 노시환은 "타이밍 잡기, 볼카운트 싸움에 관한 걸 배웠다"고 했다. 경험과 노련함이 필요한 부분이다.

지난 해 도움을 준 선배와 경쟁중이라는 게 아이로니컬하다. 홈런왕뿐만 아니라 포지션별 최고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선수를 꼽는 골든글러브까지 걸려있다.

최정은 2011~2013년, 2016~2017년, 2019년, 2021~2022년 3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자다. 최정을 넘어 홈런왕을 차지하면 골든글러브, 정규시즌 MVP 트로피까지 손에 쥘 가능성이 높다.

지난 해 6홈런에 그친 노시환은 홈런타자로서 정체성을 고민했다. 2021년에 18개를 때렸는데 홈런이 급감해 위기감이 컸다.

그는 "홈런이 내가 가야하는 방향이 맞는 지 많은 생각을 했다"고 했다. 고민끝에 노시환은 마음을 다잡고 변화를 줬다.

"무조건 홈런왕은 하고싶지만 아직 구체적인 수치는 모르겠다. 최정, 이승엽 선배님을 뛰어넘겠다는 생각은 한번도 안 해봤다."

최정은 7~8월 2홈런에 그쳤다.
SSG 최정. 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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