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퇴단 임지섭, 자양동에서 선수 가르친다

김현희 2023. 8. 22. 09: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차 지명 부활 후 LG 트윈스에 처음으로 지명됐던 좌완 파이어볼러 임지섭(28)의 최근 근황이 공개됐다.

21일, 임지섭은 MHN스포츠와의 유선 통화에서 "지난해 오랜 부상으로 은퇴를 하고 난 이후 엘리트 선수들을 지도해 왔다. 이제 지도자의 길을 걷고 나니, 그러한 후배들이 안타까울 때도 있고, 또 부럽기도 했다."라며 현재 근황을 전해왔다.

지난해 LG에서 퇴단한 이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오픈한 레슨장에서 후배 투수들을 지도하는 일에 나선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은퇴 이후 본지에 근황 알려와
제주고 시절,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됐던 임지섭. 사진ⓒ김현희 기자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1차 지명 부활 후 LG 트윈스에 처음으로 지명됐던 좌완 파이어볼러 임지섭(28)의 최근 근황이 공개됐다.

21일, 임지섭은 MHN스포츠와의 유선 통화에서 "지난해 오랜 부상으로 은퇴를 하고 난 이후 엘리트 선수들을 지도해 왔다. 이제 지도자의 길을 걷고 나니, 그러한 후배들이 안타까울 때도 있고, 또 부럽기도 했다."라며 현재 근황을 전해왔다.

지난해 LG에서 퇴단한 이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오픈한 레슨장에서 후배 투수들을 지도하는 일에 나선 것이다.

입단 당시 다른 구단의 부러움과 주위의 큰 기대 속에 입단하면서 첫 선발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지만, 이후 제구력에 문제를 드러내면서 자신의 재주를 100%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에 상무 복무를 통하여 변화를 시도했고, 이는 어느 정도 성공했으나 1군 무대에서 완전하게 정착하지는 못했다.

임 코치는 "상무 입대 전까지 투구폼을 자주 변경했다. 그나마 상무에서 조금 좋아졌는데, 전역하자마자 어깨가 계속 아파왔다. 정상적인 투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결국 은퇴를 결심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안타까운 사정을 전달했다. 그러는 한편, 후배들은 본인처럼 빠른 은퇴를 하지 않게 하기 위해 철저하게 1:1 코칭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임 코치는 본인의 경험을 통하여 "이상적인 투구폼은 없다."라고 잘라 말한다. 그만큼 개인마다 가진 특징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선수들에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다른 모든 선수에게서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없다. 또한, 구속 향상은 기본적으로 파워 증가에서 온다. 피칭과 트레이닝은 떼려야 뗄 수 없다. 프로 구단의 캠프기간에도 공 던지는 시간보다 트레이닝 하는 시간이 훨씬 긴 이유가 있다."라며 후배들에게 이럴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함을 강조했다.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기본을 잘 해야 결국 기초가 튼튼해지기 때문이다.

임지섭 코치의 지도는 광진구 자양동의 '인필더'라는 이름의 레슨장에서 만날 수 있으며, 상세 사항은 전화 문의(0507-1399-0774)로 예약을 진행한다.

2014 신인지명회의에서 LG에 1차 지명을 받은 임지섭은 1군 통산 기록 2승 6패, 평균자책점 7.49를 마크했으나, 상무 시절에는 11승과 평균자책점 2.68로 남부리그 다승/평균자책점 2관왕을 마크한 바 있다. 야구 월드컵에도 출전하여 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