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피프티 편 파장 계속...한매연 "편파보도 사과하라"

홍혜민 2023. 8. 2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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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 연합(이하 한매연)이 지난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의 피프티 피프티 관련 보도에 대해 "편파보도"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사과 및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한매연은 22일 "'그알' 제1365회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의 부실한 내용과 편파보도에 대하여 우리 한매연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긴급하게 연합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발표한다"라며 장문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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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 연합(이하 한매연)이 지난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의 피프티 피프티 관련 보도에 대해 "편파보도"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사과 및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SBS 제공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 연합(이하 한매연)이 지난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의 피프티 피프티 관련 보도에 대해 "편파보도"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사과 및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한매연은 22일 "'그알' 제1365회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의 부실한 내용과 편파보도에 대하여 우리 한매연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긴급하게 연합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발표한다"라며 장문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해당 입장문에서 한매연은 "해당 방송은 방송이 응당 가져야 할 공정성과 공익성을 상실했다"라며 "방송에 의한 보도는 ‘방송법 제6조’에 따라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해당 방송의 제작진은 사건의 쟁점과는 다른 피프티 피프티 측의 일방적인 주장과 감성에 의한 호소, 확인되지 않은 폭로에 대하여 정확한 사실관계의 유무도 파악하지 않은 채 보도함으로써 현재 법적 분쟁 중에 있는 사건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심어줬다"라고 지적했다.

현재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와 전속계약효력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적 분쟁을 진행 중인 상태임을 강조한 한매연은 "따라서 해당 사안에 대한 양 당사자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분량을 편성하고 이를 시청자들에게 보도함으로써 객관적인 시각의 입장에서 공정한 보도를 진행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분쟁이 진행 중인 사건의 본질을 왜곡해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명확한 근거가 없는 익명보도와 주관적 의견 위주의 편성을 통해 보도가 가진 공정성과 객관성이라는 큰 대의를 져버렸다고 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한매연은 '그알' 측이 대중문화산업 내의 기업 활동과 사업구조를 카지노 테이블과 칩을 사용해 재연함으로서 도박판으로 폄하하고, 정상적으로 기업 경영을 하고 있는 제작자들을 도박꾼으로 폄훼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한매연은 "방송을 통한 보도는 시청자들의 관점과 세계관을 형성하는 공공재로써의 성향이 매우 강하다. 그러하기에 방송에서 주는 이미지는 매우 중요하며 특히 보도에 가까운 프로그램의 경우 이는 시청자들에게 더욱 부각 될 수 있다"라며 "그러하기에 이번 '그알' 제1365회에서 대중문화예술산업 내의 기업 활동과 사업 구조를 도박에 빚대어 재연하는 것은 해당 방송이 대중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대중문화예술산업이 도박과 다름이 없다는 것이라고 밖에 판단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은 지금도 세계 각처에서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와 국격을 올리기 위해 불철주야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산업의 핵심을 도박과 같다고 표현하는 것은 지금까지 산업 종사자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행위이며, 이는 산업의 종사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그알'의 피프티 피프티 관련 보도의 편파성을 지적한 한매연은 "본 연합은 위 사실을 근거로 SBS에 방송의 공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그알' 프로그램 책임자에 대한 강력한 징계를 요구하며 이와 함께 시청자의 권익보호 의무를 다하지 못한 SBS에 대해서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 조치를 강력히 요구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한매연은 "이번 편파보도로 인해 고통받을 당사자들과 오랜 시간에 걸쳐 이루어낸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위상이 폄훼되지 않도록 SBS와 '그알' 제작진들의 공식적인 사과와 정정 보도를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재차 주장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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