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마크, 미성년자 악플러 예외적 선처…"형사처벌 받지 않도록" [공식](전문)

강다윤 기자 2023. 8. 2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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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NCT 마크./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NCT 마크가 미성년자 악플러를 예외적으로 선처했다.

21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권익 보호를 위한 온라인 신고 센터 '광야119'를 통해 "마크와 관련해 악의적으로 유포된 게시글 등의 자료를 취합하여 모욕죄로 고소하였으며, 그 결과 경찰에서 1인의 피의자를 특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하여 무관용으로 대응하고자 했으나 피의자가 미성년자인 점, 조사과정에서 본인의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려고 한 점 등을 고려해, 선처하고 싶다는 마크의 의사에 따라 이번 사건은 예외적으로 공식 사과문 게시와 재발 방지 약속을 거듭 받은 후 형사 처벌을 받지 않도록 선처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과문에서 해당 악플러는 "지난 2023년 7월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다. SM에서 NCT 마크님을 모욕한 죄소 고수 접수가 됐다며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연락이었다"며 "조사 일정을 잡고 부모님과 함께 모욕죄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SM 측에서는 아티스트가 크게 상처를 받았기에 절대 선처는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1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담당 형사님이 SM 측으로 전화 연락을 해주셨다. 내가 미성년자이고 깊게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NCT 마크님에게 전달해 주십사 요청해 줬다"며 "며칠 후 감사하게도 SM에서 답변을 줬고 절대 선처는 없는 일이지만 NCT 마크님이 제가 기게 반성하고 있다는 점과 미성년자인 점, 그리고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어 하는 마음을 헤아려주시고 선처를 해 주시겠다고 연락을 주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가 아무렇지 않게 쓴 글에 누군가는 큰 상처를 받고 죽을 만큼 괴롭기도 하다. 그리고 그 상처는 부메랑이 돼 다시 나에게 돌아온다. 마크님이 그 글을 직접 보게 되실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고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사실도 그 당시에는 알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타인의 입장에서 더 생각하고 이해하며 바른 어른으로 성장하겠다. 그리고 다시는 그런 글을 쓰지 않을 것임을 약속드린다. 한번 더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하 SM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SM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 포털사이트 등에 무분별하게 게재 및 유포된 명예훼손, 모욕,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글에 대해 자료를 취합하여 지속적으로 고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 NCT 멤버 마크와 관련해 악의적으로 유포된 게시글 등의 자료를 취합하여 모욕죄로 고소하였으며, 그 결과 경찰에서 1인의 피의자를 특정하였습니다.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하여 무관용으로 대응하고자 하였으나 피의자가 미성년자인 점, 조사과정에서 본인의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려고 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처하고 싶다는 마크의 의사에 따라 이번 사건은 예외적으로 공식 사과문 게시와 재발 방지 약속을 거듭 받은 후 형사 처벌을 받지 않도록 선처하는 것으로 합의하였습니다.

이번 사건 외에도 아티스트에 대한 악성 게시물의 수집과 신고, 다수의 고소 및 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려드리며, 아티스트에 대한 불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엄중하고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고소와 관련해 진척 사항이 있는 경우 팬 여러분께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알려드릴 것이며, 앞으로도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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