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데 반바지 출근"...직장인 90%, 쿨비즈 도입 원해
직장인 10명 중 9명 정도는 '쿨비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쿨비즈는 일본에서 시작된 캠페인으로, 더운 여름날 간편한 옷차림으로 근무하는 것을 의미한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직장인 888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전체 대상에게 국내 기업 쿨비즈 도입에 대한 생각을 묻자, '매우 긍정' 44%, '대체로 긍정' 45.3%로 전체의 89.3%가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반면 '약간 부정' 9.7%, '매우 부정' 1%로 부정적인 응답은 전체 10.7%에 그쳤다.
쿨비즈 도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응답자에게 그 이유(중복응답)을 묻자 ▲자유로운 복장으로 근무 환경, 업무 편의 개선(97.6%)이 가장 많았다.
이어 ▲더위, 장마로 지친 체력에 도움(54.8%)과 ▲평균 냉방온도를 낮추는 등 에너지가 절약될 것(32.7%) 등이 뒤를 이었다.
쿨비즈 도입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내비친 응답자들에게 그 까닭을 묻자 '질서, 조직 와해 우려'(54.3%)와 '동료로부터 지나친 관심, 눈치받을 것'(44.3%)이란 답이 주를 이뤘다.
전체 대상자에 대해 자신이 속한 회사의 복장 자유도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매우 자유로움(28.8%) ▲대체로 자유로움(45.7%) ▲대체로 보수적임(17.9%) ▲매우 보수적임(7.5%)으로, 응답자 10명 중 7명(74.5%)은 자유로운 편이라고 답했다.
복장 자유 여부가 근무할 회사를 선택하는 데 얼마나 중요하게 작용하는지에 대해 묻자 ▲매우 중요함(9.2%) ▲대체로 중요함(46.4%)으로 응답자 과반 이상(55.6%)이 복장 자율화에 대해 중요하게 여겼다.
인크루트는 구체적으로 현재 회사에 허용되는 복장의 수준을 조사했다. 응답자가 재직 중인 회사 또는 팀 기준으로 ‘반바지 착용’, '찢어진 청바지 착용'이 가능한지 물어본 결과, 응답자 10명 중 5명 정도(45.6%)는 '안된다'고 답했다.
'레깅스 착용', '나시 등 노출 있는 옷 착용', '욕설,성적인 문구나 프린팅이 있는 옷'은 각각 70%, 77.9%, 82.5%가 착용이 불가하다고 답했다. '모자 착용'은 응답자의 65.3%가 안 된다고 답했다.
황아현 기자 1cor1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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