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홍수 피해' 몽골에 5만달러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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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50년 만에 닥친 최악의 폭우로 피해를 본 몽골에 5만 달러(약 6천700여만원)의 긴급구호 기금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피해 지역의 현장 조사를 통해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몽골 노동사회보장부와 협업해 수해 피해 아동을 위한 긴급구호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몽골 홍수 피해를 본 아동과 가족을 위한 긴급구호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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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50년 만에 닥친 최악의 폭우로 피해를 본 몽골에 5만 달러(약 6천700여만원)의 긴급구호 기금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는 지난달초부터 시작해 이어진 폭우로 이재민이 발생하고 각종 기반 시설이 파괴됐다. 몽골 정부는 긴급 대응팀을 꾸려 학교에 임시 대피소를 만드는 등 대응하고 있다.
울란바토르는 몽골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150만 명 이상이 살고 있는 인구 밀집 지역이라 이번 집중호우와 홍수 등으로 주민들의 피해가 크다.
특히 화장실이 역류하고 위생 시설이 손상돼 전염성 질환이 번질 위험이 커졌고, 일부 주민들이 설사 증세를 호소하는 등 수인성 질병이 확산할 우려도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피해 지역의 현장 조사를 통해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몽골 노동사회보장부와 협업해 수해 피해 아동을 위한 긴급구호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9월부터 몽골의 새 학기가 시작되는 것을 고려해 교복, 신발, 학용품 등 아동을 위한 물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이 시급한 주민을 중심으로 깨끗한 물과 의약품, 위생용품, 소독제 등을 제공하면서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몽골 사무소 관계자는 "가족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는 등 피해를 본 가족에게 가장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몽골 홍수 피해를 본 아동과 가족을 위한 긴급구호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 모금함을 통해 동참할 수 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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