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前소속사와 분쟁 끝..김민정, 신생 마이네스트컴퍼니와 전속계약

문지연 2023. 8. 22. 08: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김민정이 전 소속사와의 분쟁을 마무리하고 새 둥지를 찾았다.

김민정과 소속사의 분쟁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로 넘어갔고, 분쟁 끝에 WIP는 "당사와 배우 김민정은 전속계약의 효력 및 출연료 지급 등과 관련하여 상호 사실 관계에 대한 인식 및 법률적 해석에 있어 견해가 달라 소송 등을 진행 중이었으나, 서로의 입장과 객관적인 자료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위 분쟁과 관련하여 어느 한 쪽에게 귀책사유가 있는 것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민정이 전 소속사와의 분쟁을 마무리하고 새 둥지를 찾았다.

배우 김민정이 새롭게 출범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마이네스트컴퍼니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오래전 배우와 매니저로 함께했던 인연이 지금의 좋은 파트너로 이어지게 된 것으로 서로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됐다.

마이네스트컴퍼니 조사현 대표는 "오랜 시간 동안 성실히 활동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지닌 김민정과 뜻깊은 시작을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진정성 있는 연기로 대중에게 행복과 감동을 안겨준 김민정이 앞으로 더욱 좋은 배우로 빛날 수 있도록 신뢰를 바탕으로 둥지가 되어줄 것이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민정은 배우로 데뷔 후 장르에 한계를 두지 않고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채워갔다. 드라마 '라이벌', '패션 70s', '뉴하트', '장사의 신 - 객주 2015', '국민 여러분!' 등을 비롯해 영화 '발레교습소', '음란서생', '작전'에 이르기까지. 대체 불가한 소화력으로 매번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최고 시청률 18.1%를 기록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조선의 권력자들을 쥐락펴락하는 호텔 상속자 쿠도 히나 역을 섬세하게 빚어내 '믿고 보는 배우'로서 존재감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당대 당찬 신여성을 세밀하면서 우아하게 표현하는가 하면, 내면 속 깊은 상처를 입체적으로 묘사해 "김민정이 아닌 쿠도 히나는 상상할 수 없다"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를 통해 김민정의 눈부신 진가가 재증명됐다.

또 다른 출연작인 드라마 '악마판사'에서는 극에 쫄깃한 긴장감을 불어넣은 악의 정수 정선아로 열연했다. 사랑스러운 얼굴로 잔혹하게 행동하는 캐릭터의 이중적인 면모를 실감 나게 표현해 드라마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증폭시켰다.

또한, 김민정은 예능에서도 남다른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방영된 '뷰티 앤 부티 시즌7'의 메인 MC를 맡아 안정적인 진행 실력과 남다른 패션 감각을 보여준 것은 물론, 작품에서 볼 수 없던 인간적인 매력까지 발산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광고로까지 활동 반경을 넓힌 그는 현재 코스메틱 브랜드 고혼진의 전속 모델로 7년 연속 활동하는 중이다.

김민정은 지난해 연말 소속사 브라이트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및 출연료 관련 갈등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정은 2019년 3월 WIP(현 브라이트엔터테인먼트)와 2년 전속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3월 계약을 마쳤으나, 김민정은 WIP를 상대로 "매니지먼트사로서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지 못했다"며 계약 만료 후 재계약 협상 결렬로 인한 전속계약 내용 증명을 발송한 바 있다. 김민정과 소속사의 분쟁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로 넘어갔고, 분쟁 끝에 WIP는 "당사와 배우 김민정은 전속계약의 효력 및 출연료 지급 등과 관련하여 상호 사실 관계에 대한 인식 및 법률적 해석에 있어 견해가 달라 소송 등을 진행 중이었으나, 서로의 입장과 객관적인 자료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위 분쟁과 관련하여 어느 한 쪽에게 귀책사유가 있는 것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와 배우 김민정은 서로에게 추가로 지급할 출연료나 미정산 비용 등에 대한 별도의 정산 절차 없이 더 이상 상호 전속계약이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하기로 합의했다"며 "이와 같은 합의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소송 및 각자 신청하였던 가압류 역시 종결 및 해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