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 AI 시장 개화…본격 리레이팅 구간-하나

산업용 AI 솔루션, 2차전지 고객사 확보 기대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하나증권은 22일 딥노이드에 대해 인공지능(AI) 시장 개화에 따른 본격적인 리레이팅 구간에 돌입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하나증권은 22일 딥노이드에 대해 인공지능(AI) 시장 개화에 따른 본격적인 리레이팅 구간에 돌입했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딥노이드 로고. [사진=딥노이드]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딥뉴로의 비급여 적용을 통한 의료 AI 매출 본격화에 따라 내년부터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연내 딥팩토리의 글로벌 탑티어 2차전지 신규 고객사 향 수주 확대에 따른 2차전지 시장 가치가 더해질 전망"이라며 "의료 AI 비교기업의 평균 시가총액(4500억원)과 산업 AI의 딥러닝 개발 기술을 가진 직접 경쟁사 수아랩을 고려했을 때 가장 저평가된 AI 기업"이라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딥노이드는 지난 14일 뇌동맥류 의료 AI 솔루션인 딥뉴로의 혁신의료기기 선정이 완료되며 병원과의 실증 사업이 연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뇌동맥류는 뇌 MRA 검사를 통해서만 진단이 가능하며, 뇌질환 의심 증상이 나타날 때 가장 먼저 시행되는 검사다. 보험급여 확대 이후 연간 검진수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딥뉴로 하나의 솔루션 만으로도 약 4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2차전지,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머신비전 AI 솔루션인 딥팩토리의 매출이 본격화되는 국면"이라며 "딥팩토리 출시 후 이미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화학 업체 향으로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했으며, 2차전지 산업으로도 공급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향후 머신비전의 폭발적인 성장을 보일 산업은 2차전지다. 2차전지 공정에서는 배터리 안정성과 생산 자동화 등이 중요하기 때문에 인라인 검사로 확대되며 머신비전의 수요도 급증할 것"이라며 "내년은 딥뉴로와 딥팩토리 솔루션 매출이 본격화되는 원년으로, 매출액 150억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