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년물 국채 금리 16년래 최고... “高금리 장기화 우려”

이용성 기자 2023. 8. 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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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수익률(금리)이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16년 만에 최고로 올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이날 기준물인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의 금리는 10bp(1bp=0.01%p) 급등한 4.35%를 기록해 2007년 11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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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수익률(금리)이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16년 만에 최고로 올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이 하락하면 상승한다. 이에 따라 미 경제가 높은 금리의 압박을 이겨내며 호조를 나타내며 고금리가 오래 지속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연준 본부 건물 앞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FT에 따르면, 이날 기준물인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의 금리는 10bp(1bp=0.01%p) 급등한 4.35%를 기록해 2007년 11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국채는 금리가 오르고 가격이 내려가며 매도세에 휩싸였다.

FT는 이번 주 후반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세계 중앙은행 총재 연례회의(잭슨홀 미팅)에서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금리를 장기간 더 높게 유지한다는 신호를 보낼 수 있다는 점에 투자자들은 주목했다고 전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은 25일로 예정됐는데, 미국 통화정책의 속도와 향후 방향에 대한 추가 단서를 내놓을지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스탠다드차타드의 글로벌 G10 외환 리서치 책임자인 스티브 잉글랜더는 FT에 “파월 의장이 다소 매파적인 중기 기준금리 정책 기조를 제시하고,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지만 추가 긴축 가능성을 차단하지 않으면서 조기 인하에 대한 기대를 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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