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투닷, 車 사이버보안 국제인증 획득…"SDV 경쟁력 강화"

포티투닷 최진희 부대표(왼쪽)이 UL Solutions 정륜 한국대표(오른쪽)로부터 ‘ISO 21434’ 인증패를 전달받았다.(포티투닷 제공)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은 22일 자동차 사이버보안 엔지니어링 국제표준인 ISO 21434 기반의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 21434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차량 설계와 개발, 테스트, 양산 이후 단계까지 사이버보안 과정과 요구사항을 정의한 표준이다. 차량에 각종 첨단장치 탑재가 늘어나 이른바 '움직이는 스마트폰'이 되면서 해킹이나 개인정보 유출 등의 온라인 보안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마련된 표준이다.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가 2021년 발효한 차량 사이버보안 규정 'UNR155'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신차는 CSMS 인증이 있어야 UNECE 협약국 56개국에서 판매할 수 있으며, 2024년 7월부터 적용 대상이 전 차종으로 확대된다.

포티투닷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보안 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를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보안 표준을 충족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dahye1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