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힘…'피지컬: 100' 장호기 PD 콘진원장상

최지윤 기자 2023. 8. 2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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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피지컬: 100' 장호기 PD가 K-콘텐츠 저력을 보여준다.

최근 장 PD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에서 "시즌3·4는 아시아 주요 국가가 참여하는 큰 버전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지적재산권(IP)는 넷플릭스가 전부 가져가지만, 내게는 피지컬: 100 참가자가 있다. 내가 만든 세계관을 활용해 또 다른 콘텐츠 비즈니스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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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뉴시스 한류엑스포 수상
국내 예능 최초 세계 넷플릭스 1위
시즌2 제작…아시아 버전 목표
장호기 PD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넷플릭스 '피지컬: 100' 장호기 PD가 K-콘텐츠 저력을 보여준다.

장 PD는 23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역삼동 조선팰리스 더그레이트홀에서 열리는 '제5회 뉴시스 한류엑스포'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한다. 세계에 K-콘텐츠 우수성을 알린 공로를 인정 받는다.

피지컬: 100은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상금 3억원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이다. '가장 완벽한 피지컬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서 시작했으며 나이, 성별, 국적, 체급을 불문하고 100명이 참여했다. 올해 1월 공개 후 국내 예능물 최초로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에 올랐다. 82개국 톱10에 들었고, 6주간 누적 1억9263만 시간 시청했다. 특히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라이브방송에서 피지컬: 100을 봤을 때 동시접속자는 1000만명이 넘었다.

장 PD는 메일 한 통으로 넷플릭스 문을 두드렸다. MBC 내부에서 편성이 엎어진 뒤 넷플릭스 예능팀에 메일로 기획안을 보냈고, 넷플릭스는 이례적으로 2주만에 피지컬: 100 제작 결정을 내렸다. 무엇보다 피지컬: 100이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프랑스 등 북미와 유럽에서 호응을 얻은 점은 주목할 만하다. 그동안 국내 드라마가 세계 넷플릭스 상위권에 올라도 북미와 유럽에선 외면 받곤 했다. 피지컬: 100은 최고의 몸에 초점을 맞춰 서바이벌 게임으로 재미를 더했고, 자막을 최소화해 한국 예능물 진입 장벽을 낮췄다.

시즌2 촬영에 한창이다. 44㎏부터 200㎏까지 다양한 체형·직업군이 참여하며, 시즌1보다 여성 비율도 높다. 참가자 총 100명 중 30여 명이 전·현직 국가대표로 국제 스포츠 경기를 방불케 하는 게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장 PD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에서 "시즌3·4는 아시아 주요 국가가 참여하는 큰 버전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지적재산권(IP)는 넷플릭스가 전부 가져가지만, 내게는 피지컬: 100 참가자가 있다. 내가 만든 세계관을 활용해 또 다른 콘텐츠 비즈니스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 PD는 채널A를 거쳐 2015년 MBC 시사교양 부문 PD로 입사했다. 채널A '먹거리 X파일' '신년특집 신현이', MBC 'PD수첩'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등을 연출했다. 올해 4월 MBC 퇴사 후 갤럭시코퍼레이션으로 이적, 레이블 스튜디오27 CCO(Chief Creative Officer)를 맡고 있다.

뉴시스 한류엑스포는 2019년 지속가능한 한류와 문화산업의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출범했다. 디지털 시대 환경 변화에 발맞춰 온·오프라인 행사를 구현, 한류 중심도시인 서울 인지도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제5회는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서울관광재단이 후원했다. 올해 주제는 '매력 도시 서울 웨이브'다. 서울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재탄생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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