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사전 예고한 '9·9절 열병식', 예행연습 동향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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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다음 달 9일 정권수립기념일(9·9절) 75주년에 열겠다고 예고한 열병식 예행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북한은 지난 9일 개최한 당 중앙군사위원회 8기 7차 확대회의에서 9·9절에 '민간무력 열병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북한은 지난 2021년 9월 정권수립기념일 73주년에도 민간 및 안전무력 열병식을 개최했었는데, 이번에는 최첨단 무기를 동원해 국방력을 과시하기보다 내부 결속용 행사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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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다음 달 9일 정권수립기념일(9·9절) 75주년에 열겠다고 예고한 열병식 예행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2일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지난 17일 촬영한 열병식 훈련장 사진을 분석해 "날씨 탓에 명확하게 관측되진 않지만 대규모 행렬이 최소 5개 이상, 1~2줄 정도의 소규모 행렬은 30개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RFA는 열병식이 열릴 김일성 광장에는 아직 뚜렷한 준비 정황은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훈련장에서의 본격적인 열병식 예행연습은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9일 개최한 당 중앙군사위원회 8기 7차 확대회의에서 9·9절에 '민간무력 열병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민간무력은 정규군인 인민군이 아니라 우리의 민방위와 비슷한 노농적위군, 경찰과 비슷한 사회안전군 등 비정규군 병력을 말한다.
북한은 지난 2021년 9월 정권수립기념일 73주년에도 민간 및 안전무력 열병식을 개최했었는데, 이번에는 최첨단 무기를 동원해 국방력을 과시하기보다 내부 결속용 행사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의 열병식은 지난 2월 건군절(조선인민군창건일)과 7월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에 이어 올해만 3번째다. 대규모 인원이 동원되는 행사를 여러 차례 여는 것은 한층 심화된 한미와의 대결 정세와도 관련돼 보인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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