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사생활 논란' 그린우드와 계약 해지…"실수에 대한 책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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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사생활 논란을 일으킨 유망주 메이슨 그린우드(22)와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간) "구단 내부적으로 그린우드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구단이 입수한 증거를 분석해 그린우드가 범죄를 일으키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도
"하지만 스스로 인정한 것처럼 실수를 저질렀다. 이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지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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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사생활 논란을 일으킨 유망주 메이슨 그린우드(22)와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간) "구단 내부적으로 그린우드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구단이 입수한 증거를 분석해 그린우드가 범죄를 일으키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도 "하지만 스스로 인정한 것처럼 실수를 저질렀다. 이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지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린우드를 포함한 관계자들 모두 맨유에서 선수 경력을 이어가는 일은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그가 팀을 떠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상호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린우드는 성명을 통해 "모든 폭력이나 학대는 잘못된 것"이라면서 "법정을 설만한 일을 하지 않았고, 지난 2월 모든 혐의를 벗었다. 그러나 내 실수를 인정한다. 이번 결정은 구단과 가족이 협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린우드는 맨유의 유소년팀에서 성장, 출중한 재능과 실력으로 구단과 잉글랜드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공격수다. 그는 만 17세였던 2018년에 프로에 데뷔해 129경기에서 35골12도움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부름을 받기도 했다.
잘 나가던 그린우드는 지난해 1월 여자친구를 성폭행 및 폭행 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맨체스터 경찰은 "한 여성이 SNS에 올린 폭행 사진과 영상을 인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20대 남성이 성폭행 및 폭행 혐의로 구속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20대 남성은 그린우드를 가리킨다.
이후 그린우드는 맨유 1군 스쿼드에서 제외되면서 훈련도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또한 그의 스폰서들도 모두 지원을 중단했다.
사건이 발생한지 1년 뒤 그린우드의 모든 혐의는 취하됐다. 검찰 측은 "이번 사건의 핵심 증인들이 증언을 취하하고 새롭게 발견한 자료는 그린우드의 유죄 판결을 현실적으로 어렵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맨유는 구단 내부 조사를 통해 그린우드의 사건을 파악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맨유가 그린우드의 복귀를 추진했다고도 보도했다.
그러자 맨유 구단의 움직임에 불만의 목소리가 안팎에서 나왔다. 일부 팬들은 그린우드의 복귀를 강하게 반대했고, 결국 그린우드는 팀을 떠나게 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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