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피프티 감싸기→한매연·연제협, 단체로 뿔났다 "우리가 도박꾼? 사과해라"[종합]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와 한국매니지먼트 연합(이하 한매연)이 SBS 시사 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가 그룹 피프티 피프티(새나 아란 키나 시오)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편파적으로 다뤘으며 제작자들을 '도박꾼'으로 묘사한 것에 심각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공식 사과와 정정 보도를 요구했다.
22일 한매연은 "19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1365회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의 부실한 내용과 편파보도에 대해 우리 협회는 지난 21일 긴급임원간담회를 개최하고 다음과 같이 협회의 입장을 전한다"라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매연은 "해당 방송은 방송이 응당 가져야 할 공정성과 공익성을 상실했다. 방송에 의한 보도는 '방송법 제6조'에 따라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해당 방송의 제작진은 사건의 쟁점과는 다른 '피프티 피프티' 측의 일방적인 주장과 감성에 의한 호소, 확인되지 않은 폭로에 대해 정확한 사실 관계의 유무도 파악하지 않은 채 보도함으로써 현재 법적 분쟁 중에 있는 사건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심어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그룹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6월 19일 소속사의 계약위반 및 신뢰관계 파괴를 주장하며 '어트랙트'를 상대로 한 전속계약효력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고, 법적 분쟁 중에 있으며, 지난 16일 법원의 마지막 조정 합의가 무산 되면서 양 당사자는 해당 가처분 신처에 대한 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며, 이마저도 본안 소송의 여부와는 매우 거리가 있는 상태"라며 "현재 분쟁이 진행 중인 사건의 본질을 왜곡해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명확한 근거가 없는 익명보도와 주관적 의견 위주의 편성을 통해 보도가 가진 '공정성'과 '객관성'이라는 큰 대의를 져버렸다"고 했다.
또한 "('그알'은) 우리 대중문화산업 내의 기업 활동과 사업구조를 카지노 테이블과 칩을 사용하여 재연함으로써 대중문화산업을 도박판으로 폄하하고, 정상적으로 기업 경영을 하고 있는 제작자들을 '도박꾼'으로 폄훼했다"라며 '그알'이 제작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했다.
한매연은 "본 연합은 위 사실을 근거로 SBS에 방송의 공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 책임자에 대한 강력한 징계를 요구하며 이와 함께, 시청자의 권익보호 의무를 다하지 못한 SBS에 대해서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 조치를 강력히 요구한다"라며 "제작진들의 공식적인 사과와 정정 보도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날 연제협도 "'그것이 알고 싶다'제작진은 사건의 쟁점과는 다른, 피프티 피프티 측의 일방적인 주장과 감성 호소, 확인되지 않은 폭로에 대하여 정확한 사실관계의 유무도 파악하지 않은 채 보도함으로써 사건의 본질을 심각하게 왜곡했다"라며 "방송의 객관성 확보에 있어서도 명확한 근거가 없는 불특정인의 주관적 생각과 다수의 익명보도는 대중문화산업 및 방송에 대해 이해가 없는 제작진의 일방적 시선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연제협 역시 '그알'이 대중문화산업을 도박판으로 폄하하고, 정상적으로 기업 경영을 하고 있는 제작자들을 '도박꾼'으로 폄훼했다며 '그알' 프로그램 책임자에 대한 강력한 징계, '그알' 제작진들의 공식적인 사과와 정정 보도를 강력히 촉구했다.
19일 방송된 SBS '그알'의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은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롱런하고 있는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 외주 프로듀싱 업체 더기버스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둘러싼 진실 공방을 다뤘다. '그알' 제작진은 피프티 피프티의 빌보드 성과, 소속사와 갈등, 더기버스 측과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 부모들의 입장 등을 전했다.
하지만 '그알' 제작진은 피프티 피프티의 각종 의혹에 대한 객관적 검증 없이 멤버들의 감정 호소가 담긴 편지 낭독으로 방송을 마무리하며 편파 의혹을 부추겼다는 비난을 받았다. 멤버들의 한국어 팀명과 활동명에 대한 개별 상표권 출원,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의 학력·이력 위조 사건 등 주요 쟁점들도 상당 부분 누락됐으며, 감정에 호소해 피프티 피프티의 편을 들어주는 방송을 했다고 지적 받았다.
이후 지난 21일엔 시청자 민원이 폭주했고,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피프티 피프티 편 영상을 결국 비공개 처리하기로 했다. 다만 '다시보기' 서비스는 여전히 이뤄지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 연합 입 장 문
최근 '피프티 피프티' 사태와 맞물려 대중문화예술산업이 좋지 못한 소식으로 많은 분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한국의 중소 기획사로 불굴의 신화를 써내려간 '어트랙트'가 소속 그룹 '피프티 피프티'를 K팝 역사상 최초로, 데뷔 6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HOT-100 최단기간 진입과 21주 연속 상위권 랭크라는 믿기 어려운 성과를 만들어 내었기에 양자간의 분쟁이 더욱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8월 19일(토)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제1365회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의 부실한 내용과 편파보도에 대하여 우리 한매연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긴급하게 연합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발표합니다.
- 다 음 -
'SBS'와 '그것이 알고 싶다' 제1365회의 내용에 대해 검토한 결과 본 연합은 두 가지를 지적하고, 이에 대한 시정과 사과를 요청합니다.
우선 첫 번째로 해당 방송은 방송이 응당 가져야 할 공정성과 공익성을 상실했습니다.
방송에 의한 보도는 '방송법 제6조'에 따라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해당 방송의 제작진은 사건의 쟁점과는 다른 '피프티 피프티' 측의 일방적인 주장과 감성에 의한 호소, 확인되지 않은 폭로에 대하여 정확한 사실 관계의 유무도 파악하지 않은 채 보도함으로써 현재 법적 분쟁 중에 있는 사건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심어주었습니다.
현재, 그룹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6월 19일 소속사의 계약위반 및 신뢰관계 파괴를 주장하며 '어트랙트'를 상대로 한 전속계약효력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고, 법적 분쟁 중에 있으며, 지난 8월 16일 법원의 마지막 조정 합의가 무산 되면서 양 당사자는 해당 가처분 신처에 대한 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며, 이마저도 본안 소송의 여부와는 매우 거리가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해당 사안에 대한 양 당사자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분량을 편성하고 이를 시청자들에게 보도함으로써 객관적인 시각의 입장에서 공정한 보도를 진행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분쟁이 진행 중인 사건의 본질을 왜곡해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명확한 근거가 없는 익명보도와 주관적 의견 위주의 편성을 통해 보도가 가진 '공정성'과 '객관성'이라는 큰 대의를 져버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 대중문화산업 내의 기업 활동과 사업구조를 카지노 테이블과 칩을 사용하여 재연함으로써 대중문화산업을 도박판으로 폄하하고, 정상적으로 기업 경영을 하고 있는 제작자들을 '도박꾼'으로 폄훼하였습니다.
방송을 통한 보도는 시청자들의 관점과 세계관을 형성하는 공공재로써의 성향이 매우 강합니다. 그러하기에 방송에서 주는 이미지는 매우 중요하며, 특히 보도에 가까운 프로그램의 경우 이는 시청자들에게 더욱 부각될 수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이번 그것이 알고 싶다' 제1365회에서 대중문화예술산업 내의 기업 활동과 사업 구조를 도박에 빚대어 재연하는 것은 해당 방송이 대중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대중문화예술산업이 '도박'과 다름이 없다는 것이라고 밖에 판단되지 않습니다.
현재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은 지금도 세계 각처에서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와 국격을 올리기 위해 불철주야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산업의 핵심을 '도박'과 같다고 표현하는 것은 지금까지 산업 종사자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행위이며, 이는 산업의 종사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따라서, 본 연합은 위 사실을 근거로 SBS에 방송의 공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 책임자에 대한 강력한 징계를 요구하며 이와 함께, 시청자의 권익보호 의무를 다하지 못한 SBS에 대해서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 조치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끝으로 본 연합은 어려운 산업 환경에서도 최선의 노력으로 지금의 위치를 이루어낸 정당한 사업자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소속 연예인들이 세계적인 K-POP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나은 환경에서 산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산업 전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우리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내일이 건전하게 발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편파 보도로 인해 고통 받을 당사자들과 오랜 시간에 걸쳐 이루어낸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위상이 폄훼되지 않도록'SBS'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들의 공식적인 사과와 정정 보도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2023년 8월 21일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회장 유 재 웅
이하 회원 일동
안녕하십니까!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임백운)입니다.
최근 전 세계 음악팬들의 관심을 받으며, K팝 역사상 최초로, 데뷔 6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HOT-100 최단기간 진입과 21주 연속 상위권 랭크라는 믿기 어려운 성과를 만들어 낸 한국의 중소 기획사 '어트랙트'와 소속 그룹 '피프티 피프티'사이에 벌어진 전속계약 분쟁이 대중문화산업 종사자들은 물론, 전 세계 수많은 음악팬들로 하여금 의문을 불러일으키며, 이목이 집중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8월 19일(토)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제1365회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의 부실한 내용과 편파보도에 대하여 우리 협회는 지난 8월 21일 긴급임원간담회를 개최하고 다음과 같이 협회의 입장을 전합니다.
- 다음 -
'SBS'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첫째,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상실하고, 현재 분쟁 중인 사건의 본질을 왜곡, 편파, 허위사실을 보도함으로써, 국민의 공분 여론을 조장하였습니다.
둘째, 기획사의 자금조달 및 수익분배 과정을 도박판으로 재연하여 선량한 제작자들의 기업 활동을 폄하하고 그 종사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였습니다.
먼저, '방송법 제6조'에 따르면, 방송에 의한 보도는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합니다. 현재, 그룹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6월 19일 소속사의 계약 위반 및 신뢰관계 파괴를 주장하며 어트랙트를 상대로 한 전속계약 효력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고, 법적 분쟁 중에 있으며, 지난 8월 16일 법원의 마지막 조정 합의가 무산되면서 양 당사자는 법원의 최종 판단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SBS'그것이 알고 싶다'제작진은 사건의 쟁점과는 다른, 피프티 피프티 측의 일방적인 주장과 감성 호소, 확인되지 않은 폭로에 대하여 정확한 사실관계의 유무도 파악하지 않은 채 보도함으로써 사건의 본질을 심각하게 왜곡하였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방송의 객관성 확보에 있어서도 명확한 근거가 없는 불특정인의 주관적 생각과 다수의 익명보도는 대중문화산업 및 방송에 대해 이해가 없는 제작진의 일방적 시선으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또한, 우리 대중문화산업 내의 기업 활동과 사업구조를 카지노 테이블과 칩을 사용하여 재연함으로써 대중문화산업을 도박판으로 폄하하고, 정상적으로 기업 경영을 하고 있는 제작자들을 '도박꾼'으로 폄훼하였습니다.
방송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이 사태의 본질을 바라보게 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공공재의 역할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위 사실을 근거로 SBS에 방송의 공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 책임자에 대한 강력한 징계를 요구하며 이와 함께, 시청자의 권익보호 의무를 다하지 못한 SBS에 대해서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 조치를 강력히 요구하는 바입니다.
끝으로 지금 K-POP의 위상이 있기까지 대한민국의 수많은 제작자들과 스태프, 아티스트들은 불철주야 달려왔습니다. 또한 지금 이 시간에도 건강한 대중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수많은 전문가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편파보도로 고통 받을 사건당사자와 오랜 시간 이뤄놓은 우리 대중문화산업의 위상이 이번 방송으로 인해 폄훼되지 않도록 'SBS'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들의 공식적인 사과와 정정 보도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2023년 8월 21일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회장 임 백 운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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